서울대 2.8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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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의 74학년도 입시 평균경쟁률은 예년보다 훨씬 낮은 2.8대1로 밝혀졌다.
서울시내의 전기대학 중 다른 대학보다 하루 앞서 9일 하오5시에 원서마감한 서울대는 입학정원 3천2백40명에 9천31명이 지원, 작년의 평균경쟁률 3.5대1보다 0.7대1이 낮은 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대안의 계열별·학과별 경쟁률은 ▲계열별 모집을 하는 6개 학문분야가 평균 2.8대1 ▲학과별 모집은 2.7대1로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미대회화과의 9.4대1이고 가장 낮은 학과는 수의예과의 1.1대1이다.
계열별 모집을 하는 6개 학문분야 중 인문계가 5.4대1로 가장 높고·교육계 중 인문·사회계열이 3.6대1 가정계열 3.5대1, 사회계열 2.8대1의 순위를 보였다.
올해부터 예·체능계도 예비고사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예년에 가장 높던 예·체능계의 치열한 경쟁률도 크게 둔화됐다.
세칭 일류고교의 서울대지원은 학교마다 30∼40여명씩 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류고교의 서울대 집중현상은 예년과 큰 차가 없다는 서울대 당국자의 분석이다.
경기·서울·경복고교는 예년과 같이 3백 명 이상의 무더기지원을 했고 경기여고는 1백73명, 중앙고교 1백26명, 용산고교가 9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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