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회, 임원 인선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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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소속 의원회」는 요직경쟁 때문에 교섭단체등록을 못하고 회의만 거듭하고있다.
20일 하오7시부터 밤 11시까지 권오태 의원사무실에서 열린 사흘째 의총에서도 기초위원들이 마련한 두 개의 기구안(△회장·부회장·총무·부총무·대변인·재정·정책·원내 대책위를 두는「감투」분산 안과 △총무·부총무<대변인 겸임>정책위만을 두는 안)을 놓고 입씨름을 벌여 어떤 의원은 『감투 갖고 이렇게 싸울 바에야 원내교섭단체고 뭐고 집어치우자』고 화를 내기도 했다.
한 무소속의원은 회장과 총무경쟁이 규약제정에서부터 얽히게 돼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는데, 회장 홍창섭·총무 이진용「티킷」과 김재광 양정규「티킷」으로 세가 양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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