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맥·밀 쌀 섞은 쌀만 판매|농림부 소비절약 역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6일 농림부순시에서 쌀 소비절약을 위해 일반 미와 통일 쌀·압맥 등을 산보 상에서 미리 섞어 판매토록 하고 보유외환으로 충분한 양의 쌀을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17일 농림부는 올해부터 양곡유통방법을 바꾸어 쌀은 반드시 압맥 또는 밀 쌀 등과 혼합하여 판매할 방침이다.
농림부에 의하면 지금까지 정부는 식량자급대책으로 식량증산에 주력해왔으나 증산「템포」가 연평균3%선으로 느린 점을 고려, 올해부터는 증산보다 소비절약에 역점을 두기로 방침을 바꾸고 쌀 소비절약을 강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정부미는 미질 구분 없이 압맥을 섞어 방출하고 일반 미도 압맥 또는 밀 쌀을 섞어 판매토록 조치할 것을 검토중인데 혼합비율과 실행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