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l6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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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회악 제거를 위해 폭력행위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서울지구 계엄사무소는 5일 광화문일대와 김포공항을 무대로 행패를 부려온 악질조직 폭력배 대길이파(두목 김대길·25) 일당 8명을 구속하고 7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여심다방(주인 고명석·28)에 출입하면서 주인 고씨에게 불량배를 없애주겠다는 조건으로 불량배 3명을 식사제공에 월급 1만원씩으로 강제 취업시킨 후 깡패조직의 「아지트」화했으며 주인 고씨가 이들을 해고하자 광화문 똘마니 2백 명을 풀어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갖은 행패를 부려왔으나 주민들은 후일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꺼려왔다는 것이다.
검거된 대길이파 일당 8명은 다음과 같다.
▲두목 김대길(25·중구 태평로1가64) ▲직계 구모(19·성동구 가락동179) ▲직계 윤순봉(21·성동구 논현동179) ▲박대헌(22·영등포구 목동525) ▲이형욱(23·영등포구 목동409) ▲이창길(22·영등포구 목동164) ▲신현식(24·종로구 삼청동35) ▲채모(19·종로구 신문로1가203)
경기지구 합동단속반은 지난 4일 조직깡패 「에이·피·클럽」두목 방모(18) 등 8명을 검거, 구속했다. 단속반에 의하면 이들 「에이·피·클럽」은 안양읍에 있는 다방·주점 등을 드나들며 폭력으로 무전 취식하는 한편 「택시」운전사를 상대로 장갑을 강매하는 등 행패를 부려왔다는 것.
구속된 「에이·피·클럽」 8명은 다음과 같다.
▲두목 방모(18·안양) ▲행동대원 변종국(24) ▲정모(18) ▲이선웅(29) ▲김영환(36) ▲지현수(26) ▲이수복(25) ▲김용운(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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