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112에 전화 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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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1일 상오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서초동 동사무소에 강수찬씨(32·서초동764)가 찾아와 전화로 112를 돌려 『내가 살인범이다』고 말한 후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이날 강씨는 비틀거리며 동사무소에 찾아와 전화를 걸겠다고 한 후 처음에는 113을 돌리다가 다시 l12를 돌린 후 내가 살인범이라고 말한 후 쓰러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강씨를 흑석동 성모병원에 옮기고 조사중이다. 이날 강씨는 「스포츠」형 머리에 녹색잠바와 감색 바지를 입었고 왼손에 수건을 감은 것 등 납루한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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