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개발공사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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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수사과는 27일 한국해외개발공사 관계직원들이 해외취업업무를 둘러싸고 취업희망자들로부터 거액을 받는 한편 실습용 기재납품을 둘러싸고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26일 하오 동공사전홍보비서 정재범씨를 사기협의로 구속하고 전 경리과장 손선봉씨 등 간부 6명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에 의하면 구속된 정씨는 지난2월초부터 8월 사이 서독, 괌도, 미국 등지의 광부 또는 기능공추업희망자 57명으로부터 1천3백만원을 받아 이를 가로챘으며 손씨와 총무과장 한길수씨 등은 이민관계 수속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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