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술제의 받고 미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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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선천성심장질환(일명「블루베이비」)이란 희귀병에 걸려 국내에서 수술이 불가능하여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던 유순구씨(35·서울 남가좌동277의5)의 3남 형 철 군(2)이 미국 국립보건 원에서 무료수술을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15일 하오5시 KAL기 편으로 떠났다.
형 철군의 병은 날 때부터 심장 안의 심방과 심실사이에 구멍이 있어 전신에 도는 더러운 피가 맑은 피로 교환되지 못해 손톱·발톱·혓바닥 등이 파래지고 발육이 안되며 수술을 안 하면 끝내 숨지고 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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