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양, 주회태 선배에 연기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다분히 이색적인 「스토리」의 전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BC TV의 금요「드라머」『53세의 외출』(사진)은 오늘이 6회째다.
이「드라머」는 남자시청자와 여자시청자들로부터 서로 상반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이를테면 주부들이『남자들의 미묘한 세계를 파헤쳐 감사하다』는 전화를 걸어오는데 반해 점잖은 신사들은 『제작하는 당신들은 남자가 아닙니까?』하는 핀잔조의 전회를 걸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인기상승세에 있는 김창숙양은 보다 세련된 연기로 선배인 주희태씨를「리드」(?) 하여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 간다. 이성재작 박위식 연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