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대 나토 협력 증대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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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18일AP동화】프랑스는 고 드골 대통령당시와는 달리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와의 협력을 보다 증진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나타난 그러한 징조로는 프랑스군이 사정거리 97㎞의 탱크 적재 풀루토 핵 유도탄을 장비한 2개 사단 병력을 서독에 주둔시키려 하고 있다는 보도를 들을 수 있다.
그러한 초치는 서독 정부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서독에 있는 나토군 사령부와의 협력을 대폭 증진시키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프랑스 군부의 생각을 반영시킨 기사를 가끔 잘 보는 「르·몽드」 지의 군 관계 담당기자 자크·이스나르씨는 이러한 해석을 내리고 있다.
프랑스 군 총 참모총장인 미셸·푸르케 장군은 지난 1월 벨기에에 있는 나토 군 본부에서 나토 군 최고 사령관 앤드루·굿페스터 장군과 회담한바있는데 이러한 회담은 1967년 프랑스가 나토에서 철군한 후 처음 있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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