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자급률 후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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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1 미곡 년도(70년 11월∼71연 10월)의 양곡수급계획이 70년보다 5.8% 늘어난 총 규모 8천6백44만 섬(1천2백 6만9천t)으로 짜여졌다.
외곡 도입 량을 지난해보다 15% 증가 책정한 이 계획은 식량자급률을 지난해의 84.8%에서 82%로 2.8포인트나 후퇴시키고 있다.
또한 양곡 소비증가율은 5.8%로 예년의 평균 5%보다 0.8 포인트나 높여 책정했는데 이는 국민소득증대에 의한 양곡소비증가를 고려한 것이다.
특히 1인당 식량소비량은 농가가 하루 4.34홉으로 지난해보다 0.l2홉, 비농가가 3.74홉으로 0.24홉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쌀 생산량이 지난해의 2천8백 50만 섬보다 70만 섬이 늘어난 2천9백 20만 섬의 풍작인데 쌀 도입 량은 지난해의 51만 3천t보다 1만8천t이 늘어난 53만1천t으로 증가 책정하고 있다.
이같이 쌀 소비량을 70년보다 11% 증가책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71년부터 미 잉농물 무상원조가 중단되기 때문에 밀은 9백11만 6천 섬을 유상으로 도입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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