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 개통|6차선 천3백90미터, 마포 입체 교차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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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강과 여의도를 가로질러 마포와 영등포를 직결하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긴 다리 서울대교(길이 1천3백90m가 16일 아침 9시10분 박정희 대통령과 양탁식 서울시장이 테이프를 끊음으로써 개통되었다.
총 공사비 억9천8백만원과 연인원 23만5천명이 동원된 이 다리는 폭25m의6차선으로 되어있으며 양쪽에는 너비2m의 보도가 있다. 4백 와트 짜리 수은등 72개가 마련된 이 다리에는 하루 1만 5천 대의 차량이 통과하여 영등포 구청에서 서울 중심가까지 3㎞가 단축된다.
서울대교의 마포 쪽에는 입체교차로가 5억원의 예산으로 가설, 이날 함께 개통되어 모두 일방 통행 식으로 용산·당인리·마포 쪽의 통행이 가능케 되었다.
이 다리의 개통으로 영등포 쪽의 고속도로인 강변 2로와 통행이 엇갈리게되어 불편이 있는데 서울시는 내년에 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영등포 쪽에도 입체 교차로를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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