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4층서 추락사, 투신자살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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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305 전승동씨(34·상업)가 서울 중구남학동4의1 아리랑「호텔」(주인 정귀화·47·여)4층 504호실앞 창구에서 약 10m아래 골목길에 떨어져 뇌진탕으로 숨졌다.
죽은 전씨는 대연각「호텔」「나이트·클럽」「댄서」김모양(여·30)과 지난 4월14일부터 이「호텔」에서 동거해 왔었다.
사고당시 김양은 외출중이었으며 문은 안으로 잠겨있었다.
「호텔」지배인 김창건씨(33)에 의하면 죽은 전씨는 동거해온 김양과 자주 말다툼을 해왔으며 이날도 김양은 술에 취한 전씨와 약 30분동안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날 밤 9시쯤 외출했다고 한다.
경찰은 전씨가 여자관계로 고민끝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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