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자금공급 총액|전년비 63%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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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9년중의 금융시장에 대한 총자금공급액은 6천3백4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3%가 늘어났는데 이는 저축성예금 및 해외자본을 대종으로 한 개인부문과 해외부문에 주도되었다. 27일 한은이 발표한 69년 자금순환분석에 의하면 법인기업의 금융자산증가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타부문의 자금공급비중은 상대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금의 공급경로는 협의의 금융시장 구성비가 평년보다 1포인트 떨어져 56·8%, 외자시장도 외자도입규재로 전년의 35·4%에서 31·3%로 떨어진 반면, 증권시장은 1·6%에서 7·1%로 사채시장은 3·6%에서 3·7%로 각각 그 비중이 늘어났다.
한편 연중자금조달총액은 5천9백3억원인데 이중 법인부문이 65%로 전년보다 13포인트나 감소된 반면, 정부부문은 16%로 전년보다 12포인트가 늘어나 연중 민간투자의 저조와 정부투자의 급격한 증대를 반영했다.
조달형태별로는 은행차입 47·6%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나 사채가 3·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고 채권발행도 3·3%로 3포인트가 늘어났다.
그런데 해외자본차입은 3l·3%로 전년보다 4·1포인트가 떨어졌다.
또한 법인기업의 외부자본의존도는 전년보다 3포인트 떨어진 반면, 개인부문은 통화성예금 및 증권보유가 늘어났고 저축성 예금증가추세는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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