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출 35%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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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일 서봉균 농협중앙회장은 70년도의 농협 총대출 규모는 올해보다 35%가 늘어난 1천79억원으로 책정, 금융 자금 7백6억원(47%증), 재정자금 3백73억원을 각각 대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내년 중에 이자 보상법을 꼭 제정해서 70년도에 예상되는 약 24억원의 이자 결손의 법적 뒷받침을 얻어 정부에서 보상받을 계획이며 정부는 이 법이 재검되지 않더라도 농협의 이자 손실을 내년도 추경에라도 계상, 보상할 방침이기 때문에 70년도에도 중장기 저리 자금은 계속 방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한 70년을 농협단위조합 자립의 해로 정하고 그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농지 소유 상한제 철폐에 언급, 영농 규모를 경제 단위화 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농지의 대규모화에 따른 잉여 농업 노동력의 흡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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