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등 8명절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0일새벽1시30분쯤서울성동구천호동423의105목노주점(주인 서병희·59)에서 자던 주점종업원 정미애양(17) 윤옥희양(17) 김진옥양(15) 3명이「개스」중독, 숨졌다.
이들은 이날밤 일을 끝내고「홀」한구석에서 판자로 막은 1평반가량의 온돌위에서 자다가 중독된 것.
▲19일하오3시20분쯤 서울성북구북산동13이옥순씨(24·여)집에 세든 이순임씨(22·여) 생우24시간된 맏딸, 이씨의 친정어머니 구정석씨(45·성북구 정릉동 254의 56), 시누이 신경숙양(l8)등 일가족 4명이 연탄「개스」에 중독, 갓난아기만 살아나고 나머지 3명이 숨졌다.
이씨는 지난 18일밤 여아를 분만, 산후시중을 들러온 친정어머니 구씨가 부엌으로 통한 문을 열어놓아「개스」가 방안으로 스며든 것.
▲지난18일새벽1시쯤 서울성북구성수1가13 강정숙씨(50)의 외아들 정철수군(21)이 자다가 연탄「개스」에 중독,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측이 입원실이 없다고 응급치료조차 거절, 그대로 돌아와 약 10시간 뒤 숨졌다.
▲19일하오3시쯤 서울동대문구이문동92 이상운씨(45)집 건넌방에 세든 이병오씨(27)가 낮잠자다 연탄「개스」에 숨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