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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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저는 이 세상에서 우리 어머니같이 좋은 분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어머니께 꾸중을 들을 때엔 어머니가 밉지만, 이것도 나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참 고맙게 생각돼요.
지금도 고마운 어머니의 모습이 선하게 떠올라요.
저희가 아플때의 근심스러운 모습, 제가 방송국에 나가서 글을 읽을 때 잘못할까봐 초조해 하시며 지켜보시다 잘했다고 칭찬하시며 활짝 웃으시던 모습.
상 탔을 때 기뻐하시던 모습….
저는 우리 어머니같이 훌륭한 분은 없을 것 같아요.
스케이트를 탈떼도 언제나 따라 오셔서 끈을 매주시고, 추운 얼음판에서 제가 타는 모습을 꼭 바라보셔요.
제가 연필을 깎으면 공부하라고 하시며 꼭 어머니에서 깎아 주셔요.
제가 동무들과 다투면 엄마는 전화로 친구한테 사과하라고 걱정을 하셔요.
제가 시험을 잘보면 우리딸이 최고라고 하시며 꼭 안아주셔요.
포근하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속에 안기면 더욱 공부를 잘하겠다고 결심을 하게돼요.
어머니!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대로 어머니의 사랑,어 머니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저는 더욱 꾸준히 노력하여 어머니가 정말 자랑할 수 있는 훌륭한 딸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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