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간지 편집국창집에 괴편지 날아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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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법원판사를 비난한 괴벽보가 나붙은지 7일이지난 9일하오 일부 일간신문편집국장집으로
애국시민회의 이름으로된 괴편지가날아들어 경찰에 신고됐다.
이날하오 서울동대문구용두동112의71 대한일보편집국장박용래씨집과 동대문구창신동459의
1 경향신문편집국장조용중씨집및서대문구불광동484의l64신아일보편집국장윤임술씨집, 동대문
구이문동257의1l7가동아일보편집국장변영권씨집등으로배달된 이편지는 흰봉투의 오른쪽 윗부분을 가위로자르고5원짜리우표가 붙여졌는데9일자광화문우체국과중앙우체국의소인이찍혀있었다. 이편지는흰색바탕에검은색 가로줄이쳐진 모조지에 붉은「볼펜」으로 언론인환문사건에 동요되지말라는내용으로발신인은「애국시민회」로돼있었다.
경찰은 이「애국시민회」가 지난3일 괴벽보와「비라」들에 쓰여진 이름과똑같아 이들의 소행이 아닌가보고 지난번 서울형사지법조성기부장판사집에 보내진 협박장과 이편지의 필적
을대조했으나 전혀 다른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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