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사병 귀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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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원주】5일 아침6시30분쯤 중서부전선 2913부대 수색중대 전방초소에 괴뢰군1명이 군복을 입은 채 손을 들고 귀순했다.
귀순한 괴뢰군 사병은 괴뢰군 25여단 42연대 3대대 9중대소속 기관총부사수인전사 김중철 (22)인데 고향은 평북 운산이며 본적은 함북 성진이라고 한다.
육군당국에 보고 된 현지부대의 조사로는 귀순한 김은 농업기술학교 2년을 중퇴하고 괴뢰군에 입대했다고 하며 김일성 집단의 기만정책에 대한 염증과 심한 노동에 의한 고통 때문에 늘 귀순할 것을 생각해 오다가 대북 방송에서 귀순자에게 대해서는 우대한다는 말을 듣고 귀순한 것이라고 말했다한다.
소지품은 북괴군신분승1장과 담배1갑, 손거울1개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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