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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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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18일로이터·AP종합】월맹은 미국측 이월남평화협상의 시금석으로 내놓은 점진적인 월남비무장지대 철수 안에 대해 일체입을 다물고 배폭의 무조건중지만을 다시고 집합기세라고17일 미국측 대표단이 밝혔다.
양측이 이틀간의 휴회 후 18일(한국시간하오6시30분)의 3차 회담을 준비하는 동안 평화협상의 첫돌파구를 뚫으려는 미국의 희망은 비무장지대문제에 쏠려있다.
월맹측은 17일 미국의 무조건 배폭중지에대한 보장이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남북월남을 가르는 비무장지대 철수는 미국측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조단」미대표단 대변인은 배폭중지의 선항조건을 밝힐 처지가 못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러관측통들은 공산군이 비무장지대에서 서서히 물러나기만 한다면 백악관은 이를 배폭전면 중지에 충분한 사유로 여길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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