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활자조판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우리나라의 옛날 인쇄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이조영조때 국조보감23「페이지」를 인쇄한 동활자조판이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판심은 국조보감이 찍혀있고 동활자로 오주갑인자로서 가로세로가 25, 36센티로된 목판이외는 활자가 모두 1행에 18자 10줄이 들어있다.
이조판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근무하는 윤세영씨가 1개월전에 지방상인에게서 구입한 것으로 성신여사대 박물관장 전상운씨는 지금까지 동활자나 목판은 종종 발견됐으나 동활자가 조판된 형태로 발견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라면서 독일「구덴베르크」보다 앞섰다는 유일한 물증이 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