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경유」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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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부 고속도로>
9일 건설부는 서울∼부산간 총4백49킬로미터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시공 계획을 마련, 추진위원회에 보고했다.
네 구간으로 나누어 2월1일 착공, 70년4월까지 완공토록 한 이 시공계획은 다음과 같다.
▲서울∼오산(43킬로미터)=68년2월부터 12월까지
▲오산∼대전(1백15킬로미터)=68년9월부터 69년12월까지
▲대구∼부산(1백32.5킬로미터)=68년9월부터 69년12월까지
▲대전∼대구(1백58.5킬로미터)=69년3월부터 70년4월까지
한편 금년 중에 완공될 서울∼오산간의 계획을 보면 서울∼수원간은 9월말까지 완공하고 수원∼오산간은 6월부터12월까지 완공키로 되었으며 경부간 도로건설을 위해 외국 기술자를 초빙, 특별 감독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체 노선 중 9일 현재까지 세부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부산∼대구간 노선은 마산을 경유하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추풍령에 대규모 휴계소를 설치, 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부는 경부간 도로 노선을 경비 절감을 위해 노폭 24미터를 22.4미터로 줄인다는 계획에 따라 용지매수 대상도 당초 노폭 60미터 기준을 40미터로 축소토록 각 지방관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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