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제 27일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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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23일로이터동화】「유엔」총회정치위원회는 23일 남북한대표의「유엔」초청문제를 당장 결정하자는「캄보디아」와 공산국가들의 주장을 일축하는 한편 현의제의 토의가 끝나는 즉시 다음 의제에 이문제를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치위원회에서「캄보디아」대표는 공산국가들의 지지를 얻어 북괴대표도 상례적인 사전조건없이「유엔」에 초청하자고 주장하면서 남북한초청문제를 당장 결정짓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와 영국대표는 남북한 초청문제가 단순히 절차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이문제를 당장 토의한다는 것은 현재 토의중인 중남미비핵지대 설치문제의 토의를 지연시킬 따름이라고 맞서 3시간동안 격론을 벌였다.
이러한 격론속에 정치위의장인「이스마일·파미」통일「아랍」공화국대표는 현중남미 비핵지대 설치문제의 토의를 끝마치는대로 이문제를 다음의제에 올리자고 제의, 정치위는 결국 이러한 절충안에 합의를 보았다.
따라서 이날 상하오에 걸쳐 긴장된 분위기속에 계속된 제1위는 예정대로 중남미비핵화안의 토의가 끝나는대로 오는27일게 초청 및 본질문제를 합친 한국문제 토의에 들어갈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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