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프간 여인들의 옷 부르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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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후세인(75)은 40여년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부르카를 염색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르카는 눈부위에 망사천으로 덮인 작은 구멍만 제외하곤 전신을 감싸는 옷인데 아프가니스탄 여인들이 입는 옷이다.
카불 구도심에 있는 부르카 판매상점에 아기를 안고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이 뒤에 늘어져 있는 부르카 옷과 겹쳐 미치 투명인간처럼 보인다. 다른 사진 속에 있는 여인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부르카를 입고 앞을 보면 눈앞에 가는 철조망이 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여성 인권이 향상되긴 했어도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보수적인 나라이기에 여자들은 대부분 부르카를 입는다.
하지만 적어도 수도인 카불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점원들은 말한다. 학교를 가거나 사무직을 가진 젊은 여인들은 거추장스런 부르카를 입는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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