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소 등 식중독 예방 특별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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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새학기를 맞아 서울시가 학교 급식소와 식품 납품업체 등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에 나선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6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식약청·구청 등과 함께 110개 초·중·고등학교 급식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과거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최근 점검한 적이 없는 학교다. 시 관계자는 “방학 중 사용하지 않던 급식시설이나 주방기구를 충분히 세척하지 않을 경우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급식재료 납품업체 245곳을 상대로는 작업장 위생 상태와 식재료 보관 창고의 적정온도 유지 여부, 냉동·냉장 운반차량 상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급식재료 납품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서류상 위장 업체를 내세운 곳이 있는지 조사해 적발될 경우 영업장 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학교 주변 200m 이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과자·떡볶이 등 간식을 파는 수퍼마켓이나 문구점·분식집·학교매점 등 9434곳도 살펴본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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