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1호 원전 또 멈춰 … 핵분열 감시장치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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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울진 1호기(95만kW급)가 17일 오전 11시19분 원자로 출력 측정 계통의 이상으로 정지됐다. 지난해 8월 전력 계통 이상으로 발전이 정지된 뒤 불과 5개월 만이다. 지난해엔 9번에 걸쳐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최남우 발전운영팀장은 “핵연료의 핵분열을 감시하는 장치에 오류가 생겼다”며 “원자로 안의 핵분열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전정지는 방사능 누출과 전혀 관계없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 측은 기기 정밀조사 후 안전점검과 정비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보통 안전점검에서 원안위 승인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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