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갤노트2, 사양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의 ‘짝퉁’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IT전문매체 엔가젯은 14일(현지시각) 기즈차이나 등 중국매체를 인용해 “갤럭시노트2의 복제품인 ‘스타 S7180’이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노트2’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스마트폰의 외양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와 상당히 유사하다. 5.5인치 전면 스크린과 상단 스피커ㆍ카메라, 하단 버튼은 갤럭시노트2를 그대로 베꼈다.

이 스마트폰은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닷컴에서 할인가 880위안(약 1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가 90만원대 가격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6분의 1 가격에 불과하다.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성능과 사양도 떨어진다. ‘안드로이드 노트2’는 노트라는 이름을 쓰고는 있지만,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지 않는다. 1GB RAM, 4GB 저장공간을 탑재하고 있으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다.

한편 타오바오닷컴에서는 갤럭시노트2 외에도 유명 스마트폰의 복제품이 대거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3의 복제품은 ‘노트2’라는 이름으로 1030위안(17만7000원)에 판매되며, 애플 아이폰4의 복제품도 650위안(11만원)에 올라와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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