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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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신세계그룹이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복합 리조트 건립 사업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UEK)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영종지구에서 리조트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6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쇼핑센터와 식음료 서비스 시설의 운영 등을 맡을 계획이다.

 UEK는 영종도에 2개의 복합 리조트 설립을 위해 홍콩의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UEHK)가 지난해 10월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대표적인 위락산업 전문기업으로 홍콩에 본부를 둔 UEHK가 아시아 지역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테마파크 등을 운영하는 NBC 유니버설과는 관계가 없다.

 UEK는 현재 영종도의 국제업무센터(400만㎡)와 영종하늘도시(200만㎡) 두 곳에 7조4000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15년 완공 목표인 복합 리조트에는 피트니스·메디컬·키즈·스파 등의 위락시설과 컨벤션·테마파크·호텔·상업시설·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은 “가족 단위 쇼핑객과 일본·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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