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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예전|수수한 일용품의 미
일상의 생활필수품 가운데서 보다 우리의 멋과 체온을 되새겨보는 민예전이 마련돼, 제 살림을 돌아보고 다시 깨닫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손때로 윤이 나는 장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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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선재문고|큰사전에도 없는어휘들|우아하고 부드러운문체 &어학적인자료로도|주제는 대개가 권선징악적인것|중국소설 가려내는게 난점
이번 세상에 소개된 우리 국문학의 새로운 자료인 악선재문고의 한글본은 현재 창경원 장서각에 비장되어있다. 이 악선재문고가 언제 설치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어느 사서에도 그기록이 전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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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직원의 단체」라는 「서울 시청론」|그 부정의 지변
흔히들 서울시를 복마전이라고 부른다. 어수룩한 곳이 많다는데서 경성부 시절부터 불려온 이름이다. 그러나 지금의 서울시는 「시청 직원을 위한 공무원 자치 단체」라고 표현하는 측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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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배원
지구 둘레의 다섯 바퀴 반 거리를 걸어왔다는 「사랑의 우편 배달부」가 지난 8일 만 26년2개월만에 그 발길을 멈췄다. 충북 중원군 엄정면 목계 우체국 집배원 심용호(55)씨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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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회복|독시회가 주는 몇 가지 가능성|박남수
최근 우리 시단에는 흔히 볼 수 없는 하나의 사실이 있었다. 그것은 개인이 자작시를 낭독하는 독시회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마치 [피아니스트]가 [리사이틀]을 가지는 일과 흡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