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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38) 이봉조와 현미
1972년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연예인축구대회에 참가한 신성일(왼쪽)이 이봉조와 함께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중앙포토] 가까이 지내면서도 안타깝게 여기는 커플이 있다. 작곡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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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주목받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 19세 한인 그레이스 켈리
그레이스 켈리(19·한국명 정혜영)는 색소폰 주자이자 보컬리스트이며, 작곡과 편곡도 하는 만능 재즈 뮤지션이다.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고 일곱 살에 작곡했으며, 아홉 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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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예술 마을
우리 마을에는 어떤 예술가들이 살까?’ 구로문화재단이 지역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구로는 예술대학’에 ‘마을대학 만들기 학과(이하 마을대학)‘가생긴 건 이런 궁금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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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착 감기는 싱그러운 숨결, 시대 앞서간 ‘재즈의 피카소’
1 비밥 재즈의 명인 넷이 1948년 뉴욕의 로열 루스트 무대에 섰다. 왼쪽부터 찰리 파커(알토 색소폰), 파릇파릇한 스물둘의 마일스 데이비스(트럼펫), 앨런 이거(테너 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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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공연은 이웃 사랑을 싣고…
대구시 태전동 대구과학대학 정문 건너편의 ‘캘리포니아 장학회 봉사클럽’ 사무실. 오후 7시 지하 1층 사무실로 들어서자 색소폰·트럼펫 소리가 진동했다. 132㎡(40평) 공간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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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흔드는 바리톤 색소폰의 촉촉함
1 제리 멀리건의 또 다른 명반 ‘What Is There to Say?’(1959년)에 실린 녹음 장면. 이 명인들은 ‘Night Lights’ 앨범에서도 연주했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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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오르간, 이젠 엄숙함서 벗어나야죠
파이프 오르간-. 여러 단의 손 건반에 발 건반이 달린 웅장한 악기다. 신의 위대함과 숭고함을 노래하는 데 주로 쓰인다. 100여 종의 음색이 공연장을 압도한다. 17일 세종문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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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재즈의 그윽한 울림, 심장 깊숙한 곳 자극
흔히 재즈에서 혼(Horn) 악기를 입으로 불어 연주하는 건, 혼(魂)을 불러내는 아주 근사한 원초적 의식이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 길어올린 영혼의 숨결을 후후훅~ 하며 사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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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왼손잡이 기타맨, 그가 펼친 자줏빛 세상
1967년 8월, 영국에서 날아든 앨범 하나가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첫 앨범 ‘Are You Experienced?’(영국판, 미국판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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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아침 공연·일산 쿠킹클래스 …
평일 오전 10시. 주부들에겐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에서 잠시 숨을 돌려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자칫 나른해질 수 있는 오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우리 지역 공연 및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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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 목사 인터뷰 ②-] 김대중·노무현의 국정파행
서울 대치동에 있는 강남교회 김성광 담임목사의‘시사설교’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냉철한 소신과 거침없는 입담 덕분일까? 그의 이름 석 자 앞에‘논객’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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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음악은 영화 ‘흑인 오르페’로 ‘보사 노바’ 전 세계 알려져
보사 노바는 ‘흑인 오르페’의 주제가 ‘카니발의 아침’이 가장 유명하다. 루이스 폰바의 작품이지만 영화에 흐르는 대부분의 노래는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빔(1927~94)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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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음악영화제 아시나요
영화에서 음악을 빼버린다면 뭐가 남을까요.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 중에는 음악이 좋았던 영화가 몇 편은 꼭 들어가게 마련이죠. 국내에도 음악영화만을 모은 영화제가 있다는 것을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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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공주병 환자,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
1994년 2월 7일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사 팩스로 보도자료 한 건이 도착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홍보부에서 총감독 조셉 볼프의 명의로 보낸 것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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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재즈가 무엇이냐' 조윤성에게 묻다
조윤성(趙允成)! 한국의 재즈 매니어들에게는 낯익은 이름일지는 몰라도, 피들러로서 정경화, 첼리스트로서 장한나를 기억하듯이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조윤성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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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필라델피아 킴멜 센터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유진 오먼디, 리카르도 무티, 볼프강 자발리슈 등 거장들의 숨결이 깃든 미국 동부의 명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2001년 12월 31일 송년음악회를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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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재즈는 철학" 남기고 떠난 트롬본의 거장 홍덕표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는 1940년대 쿠바 아바나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에서 라틴재즈음악의 전성기를 연출했던 음악가들을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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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와 가락 오사카를 감동시키다
25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 공연에 참가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씨와 피리 연주자 김경아씨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달빛 어스름 한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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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낭만별곡
"궂은 비 내리는 날,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 짙은 색소폰 소리… "로 시작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노래한 낭만은 일상의 낭만이지만, 새로운 세상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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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님, 머리 치맛단 확 자르세요!"
감성을 정조준한 '패션 전략'은 때로 일장 연설을 압도한다. 한복 국정감사, 청바지 등정 등 정가(政街)에서 종종 '패션 쇼'가 벌어지는 이유다. 그래서 클린턴은 청바지에 섹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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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로만 구성 '린나이 오케스트라' 20년
31일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린나이코리아 ‘팝스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막바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주경야악(晝耕夜樂)'. 퇴근 길 발걸음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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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재즈 '옐로우자켓' 한국 첫 상륙
198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크로스오버.컨템포러리 재즈열풍. 그 주역인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는 옐로우자켓이 내달 11일 내한공연을 가진다. 이번 공연은 결성 25주년 기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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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대사 '한·미 화합' 둥둥둥 …
외교통상부 음악동호 모임인 'MOFAT(외교통상부의 영문 약칭) 밴드'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를 드럼 주자로 영입했다. 한국 외교관과 주한 미국 대사가 함께 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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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바버라 헨드릭스 … 북한 어린이 돕기 재즈 콘서트
제시 노먼(60), 캐슬린 배틀(58)과 함께 '세계 3대 흑인 소프라노'로 불리는 바버라 헨드릭스(58.사진). 세 명 중 가장 몸집은 작지만 청아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헨드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