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71황제의 천여년 도읍지 장안엔|대안탑 홀로서 옛 영화 말하는 듯
『유리잔에 가득히/호박 빛 액체를 따르라./ 진주 같이 붉은 것 술통에서 철철 넘치고/용을 삶고 봉황을 구우면 기름이 우는데/병풍치고 장막 드리우니 우리들 마실 자리./ 용 울음처
-
수재민 2억… 1만여명 사망설/중국에 대홍수
◎환경파괴로 “인재”… 정국불안/계획경제추진 보수파입지 강화예상 중국 당국은 지난 16일 양자강주변 18개성에 발생한 수재피해에 대해 『수재민 2억명,사망자 1천7백명,가옥파손·침
-
계룡산 6만평 훼손/국립공원 일대/온천 개발 명목 파헤쳐
【공주=박상하기자】 충남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 국립공원 일대 산림 6만여평이 온천지구 개발명목으로 마구 훼손되고 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동학사 온천 개발사업조합(조합장
-
골프장 만들며 산림훼손/용인 (주)신원월드/1만여평 멋대로 파헤쳐
◎“마구잡이 발파 가옥피해/홍수불러 농경지도 침수”/주민 진정/검찰 수사착수 【용인=이영렬기자】 10∼15년생 소나무 등이 빽빽하게 들어선 야산을 깎아 골프장 건설공사를 하면서 허
-
고향방문 교포들이 보고 온 북한 개인이 집지어 웃돈 얹어 팔아
남북고위급회담·IPU총회참석 등으로 북한을 다녀온 인사들을 통해 북한의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체재 장소가 평양에 국한된 데다 일정도 빡빡해 북한사회
-
(24) 산림 파헤치며 골프장 121곳 건설 중
무자비하게 긁어대는 포크레인으로 푸르렀던 산들이 검붉은 흙을 상처 마냥 드러내면서 푸른빛을 잃어가고 있다. 전국의 골프장 건설현장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찍하던 산들이 형체도 없어
-
요산요수,공짜일 수 없다(사설)
◎산 휴식년제 실시를 환영하며 시선이 닿는 곳에 산이 보이면 우리는 그저 무심하게 「저기 산이 있다」하고 지나칠 뿐이다. 그러나 최근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그 산에 있는 나무들로
-
「수방」외면한 성급한 철거
동소문동278일대 가옥 1백여채가 일주일사이 두번씩이나 물난리를 겪게된 것은 천재라기 보다는 재개발지역 시공업체들의 날림공사와 관할 성북구청의 감독소홀로 인한 인재라는 비난이 일고
-
북한산이 중병 앓는다/호화 빌라등 “우후죽순”
◎사유 풍치지구… 규제 방도 없어/구기ㆍ우이ㆍ불광동 진입로 심해 북한산국립공원이 잇따라 들어서는 진입로 주변의 초호화판 빌라ㆍ갈비집 등으로 목졸림을 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 구기동
-
(1)본사 이찬삼 시카고 편집국장 방문기|「남조선 기자」에 자연스럽게 대꾸
북한은 분명히 개방사회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분단 43년만에 한국의 신문기자를 처음 입국시킨 것부터 개방의 징조를 보였지만 평양에 첫발을 디딘 순간 모든 것이 생각했던 고정관념보
-
아퀴나스 교향악단 정기연주
아퀴나스교향악단 제21회 정기연주회가 5월6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권용진씨의 지휘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모차르트」의『바이올린협주곡A장
-
사회·교양
MBC-TV『청소년 음악회』(16일 밤10시45분)=이 시간에는 러시아작곡가「무소르그스키」편을 소개한다. 유명한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이 먼저 연주된다. 이어『전람회의 그림』이 「
-
신중해야할 산지개발
우리나라 산지를 무공해 공장과 목장용지, 집단거주지등으로 활용하는 개발계획이 올해부터 정부에 의해 추진된다. 경제기획원이 내놓은 「86년판 경제백서」에 따르면 경사도 10도 내외의
-
창원 이영복 작품전
동양화 중견작가 창원 이영복씨가 18일부터 23일까지 신세계 미술관에서 연다. 이씨는 55년 4회국전에 중학생으로 입선, 국전사상 최연소입선기록을 세웠다. 이번 전시회에는 억새풀과
-
흰억새·만산홍엽의 가을산이 손짓한다|낭만의 타취 그득한 전국의 경관을 찾아보면
단풍과 함께 가을산의 운치를 한껏 드높이는 것이 억새다. 단풍이 그 현란함을 자랑한다면 억새는 소박함으로 깊고 그윽한 낭만의 정취를 자아낸다. 억새와 단풍으로 짙어가는 가을산을 알
-
나무가 모자란다|도시의 대기정화 주역
5일은 41회 식목일. 한때 척박한 민둥산으로 대표되던 우리나라의 산들은 그간 범국민적인 조림사업결과 이제 어느 정도 우거진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74년
-
사막이 지구촌을 덮어간다|일 동해대 정보기술센터를 찾아 알아본다―이진희
지동설이 나온 것은 수백년전의 일이지만 인류가 사는 이곳 대지가 회전하는 공이라는 것을 사람의 눈으로 확인한 것은 불과 20수년전. 그러나 지금은 지구관측위성(랜드새털라이트) 이
-
조국의 산은 언제 울창해지나
요즘 일본의 매스컴에서는 지구의 사막화를 막자는 캠페인이 두드러지게 활발하고 시민들 속에서도 숲과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말에는 시민들이 떼를 지어 숲을 찾아가서 산
-
(2)관광지로 모습바꾼「다부동」
『우리는 보았노라, 들었노라, 여기다 룩한 희생, 피의 발자국을….』 비명에 새긴 헌사가 뜨겁다. 전걱비 앞은 대지 7천평의 널찍한 광장. 광장의 한쪽에 세워진건평1백40평의 아담
-
경제적 효용·관광…“일석이조”|산림녹화 「백년계획」의 재정|단순녹화 아닌 실용중점
나무·조림이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1백년 장기계획」이란 우리 나라 정책수립사상 획기적인 것이다. 획기적인 만큼 정책의 일관성이 잘 지켜지지 못하는 우리현실에서 실감이 적은 것도
-
해마다 학생들이 심은 나무수종 바꾼다고 마구 베어내
이내옥 며칠사이 앞산도 벌거숭이로 변했다. 오래도록 외쳐온 산림보호의 구호가 무색해져버린 민둥산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모래 위에 탑을 쌓아놓은 듯한 지난날이 아쉽기만 하다. 광복 후
-
중공 자연보호 관리인이 인민일보에 투고
【홍콩=이수근특파원】천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보도로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는 백두산일대에 한우도에서는 이미자취를 감춘 동북산호랑이이 (「시베리아」· 만주· 한국일원이 서식처)
-
공해에 찌든 부산 장림·신평 공단주변|6천여 주민 이주 대책 호소
부산시 서구 장림동4,5,6,7통 6천여 주민들은 이 마을을 공장부지로 용도 변경하고 그 대신 다대로 맞은편 야산인 장림동 산 15∼29번지 일대나 49∼372번지(양수장앞)의 1
-
"검은 마을"탄광촌…무엇이 문제인가|사북 동원탄좌사건을 계기로 본 그 보상
탄광촌-. 새까만 냇물과 민둥산 그리고 광부들. 광부들은 자신들이 모여 사는 탄광촌을「13도 공화국」이라고 부른다. 전국 13도에서 모여든 「오갈 데 없는 뜨내기 인생」들이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