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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어린 60년 발자취
신극 60년사를 한눈에 보는 『그래도 막은 오른다』(차범석구성)가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렸다(4월1일까지). 1910년대부터 50년까지를 대표하는 5편의 작품을 개막신호부터 무대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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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풀어 줄 사외전화|개통 앞 둔 「수동즉시화」
금년 초부터 된다된다 하면서 밀어오던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전주의 6대도시간 시외전화가 마침내 오는 10일부터 수동즉시화로 들어간다. 서울시내에서 전화가입자가 부르고 싶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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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서울 낙제
동남아의 대도시인 동경 마닐라 자카르타 그리고 방콕에 사는 나의 외국친구들은 서울이라는 도시를 잘 알고 있다. 나는 외국친구들과 만날 때 마다 발전하는 서울을 자랑스럽게 소개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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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체전 총평
「스키」를 제외하고 「스피드·스케이팅」「아이스하키」「피겨」등 동계종목이 처음으로 같은 장소 같은 날짜에 열렸다는 데서 제48회 전국체전 동계대회는 그 의의가 컸다. 대회개최지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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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 많았던 운영 5회 아주경기 총평
제5회 「아시아」 경기대회는 20일 열전 12일간의 경기일정을 전부 마치고 막을 내렸다. 자전거 선수들의 경기방해, 농구선수들의 주먹다짐 등 주최국인 태국은 주인으로서의 체면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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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마달
주여, 가을입니다. 「릴케」는 이 구절로 그의 보석같은 시「추일」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얘기는 그런 가을을 노래하는 현란한 것이 못되고 다분히 떫덜한 몇 해전 어느봄 날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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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인 예견표
은행의 융자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 지금은 다만 몇 만원을 꾸어쓰더라도 은행을 찾아가기보다는 사금융자나 돈 많은 친지를 찾아가는 게 손쉽다. 금융계로선 아득한 이야기지만 은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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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답안지에 낙제서 우등까지
시험관을 시험해 보려던 5명의 욋과대학생들이 미리 짜고 병리학시험 답안지에 똑같은 답을 써봤는데 채점결과 한 학생은 낙제점을, 3명은 급제, 나머지 학생은 우등점수를 받아 말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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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지녀야할 자세에 대하여-신상초씨
고 조병옥 박사는「민주제단에 피 뿌릴 터」라는 말을 가끔 사용하면서 대여 투쟁에 앞장섰다. 그러나 여당의 사대로 국회의사가 확정된 경우에 있어서도 누구나 조 박사 더러「왜 민주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