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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오프라인의 귀환]“지지직” 심장에 닿는 접속음, 빙빙 도는 LP판에 ‘물멍’ 하듯 빠져들어
━ SPECIAL REPORT 카페 ‘상우’에 제단처럼 모셔진 오디오장. [사진 조효민] “나는 가끔 한 시간쯤 멍하니 바닥에 앉아서 마음에 드는 레코드 재킷을 차례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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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지휘봉을 든 제왕 … 권력의 출발점은 교감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이반 피셔. [사진 아트북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 톰 서비스 지음 장호연 옮김, 아트북스 360쪽, 2만원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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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공동체 ‘테제’를 가다 알로이스 원장이 말하는 테제
테제 공동체의 교회에는 설교단이 없다. 수사의 설교나 강론이 없기 때문이다. 수사들은 대신 공동체 방문자들이 앉는 회중석 중간에 앉아 함께 노래하고 기도한다. 테제 기도 예배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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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끝) 영국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종이에 먹펜, 41X58㎝, 2012 런던에는 온통 석조건물뿐이어서 아주 옛날부터 그랬으리라 생각하기 쉬우나 34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가 목조건물이었습니다. 166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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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 조실부모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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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섬에 뜬 ‘구원의 방주’ … 조화와 중용을 말하다
강화도는 시간의 섬이다. 섬에 고이고 쌓인 시간의 켜들은 고스란히 역사가 되었다. 이 땅에 하늘이 처음 열리던 때부터 강화도는 역사의 중심이었다. 국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하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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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옛집에 깃든 이야기들
외국인에게 서울을 안내하게 되면 흔히 받는 요청이 "서울은 6백년이 넘은 고도(古都) 라는데 전통건물을 구경하고 싶다" 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남대문과 덕수궁, 창덕궁, 경복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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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한국의 건축문화재' 서울편
외국인에게 서울을 안내하게 되면 흔히 받는 요청이 "서울은 6백년이 넘은 고도(古都)라는데 전통건물을 구경하고 싶다" 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남대문과 덕수궁, 창덕궁, 경복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