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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칼 차곡차곡 세운 형세, 의병들 사열하는 듯
시원하게 뚫린 경춘고속도로를 달린다. 한강을 건너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강을 건넌다. 산은 옷깃처럼 둘러 솟구쳤고 강물은 띠처럼 감돈다. 겹겹이 굽이쳐오는 높고 힘찬 산맥들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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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90
◎전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김일성 「5호실」서 대남공작/평양의 극비부서… 서울 공산당 파괴 지휘 『제5호실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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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99)|극단"신협"(제61화)|「수전노」의 대사
「프랑스」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적 희극 『수전노』에서 나는 주역인 구두쇠영감 「아르파콩」 역을 맡았다. 그 극중엔 손님을 초대하는 장면이 있는데 구두쇠 영감이 성찬을 차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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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3)>
해방 뒤 연극계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연출자와 극본이었다. 그 대신 연기자들은 풍성했다. 더군다나 순수 극작품을 쓰는 쪽은 오직 유치진 선생뿐이어서 극본을 대느라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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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제61화 극단「신협」(7)
장서언이 장보라란 예명으로 처음 출연한 연극이 『은하수』였다. 『은하수』는 유치진선생의 작품이었는데, 『마의태자』연출을 이화삼에게 넘겨주고 쉬는 사이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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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7)제61화 극단「신협」(4)
『자명고』의 대성공으로 용기백배해진 「극협」은 불과 1개월뒤 제3회 작품 『마의태자』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 그때가 1947년6월이었다. 창립공연 『조국』이 곁방살이 출발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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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4)제61화 극단「신협」-①
극단 「신협」(신극협의회)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극예술협회 얘기다. 「극협」은 「신협」의 전신일뿐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신협」의 얘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