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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춤을]① 멀리 있으면 근심하고, 가까이 있으면 짜증내는 법
“임금을 옆에 모시는 것은 호랑이를 옆에 모시는 것과 같다(伴君如伴虎)”라는 말이 있다. 추상같은 황제 모시기의 어려움을 토로한 말이다. 중국에는 각양각색의 ‘용인술’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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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肝膽相照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가 지난주 부임 후 처음으로 중국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어려서 한문 공부 좀 했다”는 류 대사는 ‘한자의 나라’ 신문을 상대로 ‘문자’ 좀 썼다. ‘본립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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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00년 전 서울엔 모기·파리가 명물인 동네 있었다는데 …
서울의 명칭이 ‘설(雪)울’에서 비롯됐다는 속설이 생각나는 요즈음입니다. 마침 서울의 과거를 다룬 책 이 도착했습니다. 이런저런 말도 많지만 ‘서울공화국’은 21세기 한국의 현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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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죽음 파헤치다, 네덜란드어·한자로
지금껏 조선 영·정조대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역사물이 쏟아졌다. 그런데 그 중 하나로 파묻히기엔 아까운 역사소설 『충신』(문이당·사진)이 출간됐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작품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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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이 앞장 서면 다른 나라들 경계, 한자 문화권부터 다져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왕후이 교수는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학술행사 참석차 10여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몇몇 대학에서 역사·문학·21세기에 관해 강연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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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이 앞장 서면 다른 나라들 경계, 한자 문화권부터 다져야
관련기사 “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 왕후이 교수는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학술행사 참석차 10여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몇몇 대학에서 역사·문학·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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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의 이화외고 컨설팅
과목별 가중치 따져보세요 강재은(서울 오류중3)양은 최대 다섯 번의 복수지원 기회(특별전형 2번, 일반전형 3번)를 활용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강양은 중2때 전교 부회장을 지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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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정통 중국사 여행을 떠나려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1~5』 조익 지음·박한제 옮김 소명출판, 각 권 230p~530p, 15,000원~30,000원, 2009. 지난 22일 중국의 창장(長江)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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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 어떠세요?] 학생 3명, 숙명여대 입학사정관에게 물어보니
자기추천자 전형 인문소양 우수자 부문은 특정 분야에서 실적을 보여야 합격가능하다. 사진은 숙명여대 입학사정관들. [전영기 기자] 숙명여대 자기추천자 전형 중 인문소양 우수자 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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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향교서 대학생 한문연수
대구시 청년유도회(회장 이창환, cafe.daum.net/hyangkyo)가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 한문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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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조선의 셰익스피어, 홍길주의 재발견
조선의 기이한 문장 최식 지음, 글항아리 438쪽, 2만3000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조선에 이런 보석이, 이런 대문호가 숨어있었다니 흥분을 멈출 수 없다. 대문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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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 정조’와 ‘인간 정조’ 이은 편지 297통
조선 후기 정조시대, 그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역사의 ‘블랙 박스’가 전면 공개됐다. 국왕 정조가 노론 벽파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심환지(沈煥之·1730~1802)에게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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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문화재 전시 100년, 명품 6점 뒷얘기
고미술계에는 ‘명물유주(名物有主)’라는 말이 내려온다. 흔히 일품(逸品)이나 명품(名品)으로 일컬어지는 문화재는 물건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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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고났죠?” “아이디어 좋네요” “3월 16일 기대합니다”
세로로 쓴 한자 제호, 검정 바탕에 흰 글자의 제목, 고어와 한자가 섞인 문장, 세로로 내려 읽는 기사…. 14년 전 지면으로 만든 중앙일보 1면이 큰 화제가 됐다. 중장년 층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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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조 어찰첩을 발굴한 감동
지난 월요일 정조의 어찰첩(御札帖·임금의 편지 모음)이 대량 발굴, 공개되었다. 이후 학계와 언론계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에 처음부터 깊숙이 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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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이재오, '논어'로 속마음 술술 표현
이재오 전 의원이 11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심경을 토로했다. 중국과 미국 생활 체험담, 자신의 미래 구상, 국내 정치에 대한 생각을 두루 담았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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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주둥아리를 … 호로자식” … 성군 정조 속 인간 이산을 보았다
정조가 벽파 세력의 약화를 우려하며 쓴 질타와 격려의 편지. 격정적으로 글을 휘날리다가 적당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서인지 한문 문장 속에 ‘뒤쥭박쥭(뒤죽박죽·붉은 선)’이란 한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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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어찰 … 유머·해학 담은 문체 ‘18세기 인터넷’ 보는 듯
어찰 299통 중 3건을 제외하곤 모두 정조의 친필이다. 심환지와 하루가 멀다 하고 주고받은 데다 다른 각료들과도 이런 서신을 주고받았을 것임을 고려하면 정조는 엄청난 양의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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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교정의 메카 “참바른글씨”
빠르고 확실한 악필글씨교정의 1번지 “참바른글씨” 대한민국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글씨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릴 때부터 연필 잡는 습관과 글쓰기 원리에 대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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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유도회 한문연수
대구시 청년유도회(회장 이창환)가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 한문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오는 22일부터 2월 11일까지 대구향교에서 진행된다. 교재는 ‘소학(小學)’ 상권이며 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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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고전학자들 ‘조선의 재구성’
이번 주 신간 중에서 가장 눈에 띈 책들은 ‘조선’ 관련 책들이었습니다. 이 지면에 소개한 『고전산문산책』『양반의 사생활』 『조선의 르네상스 中人』이 그런 책들입니다. 조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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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새로운 글쓰기, 나라를 흔들다
고전 산문 산책 안대회 지음 휴머니스트 772쪽, 3만원 “누님이 시집가던 날 새벽에 몸단장하던 모습이 흡사 어제일만 같구나! 나는 그때 겨우 여덟 살이라, 벌렁 드러누워 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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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기말고사 잘 보는 법
기말고사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특목고 입시든 대입이든 갈수록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내신 성적에 1학기 기말고사가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기말고사 고득점을 위한 막판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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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향교서 대학생 한문연수
대구시 청년유도회(회장 이창환)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 한문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오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향교에서 진행된다. 교재는 ‘소학(小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