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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문학·소설의 이름으로 읽히지 않았으면 하는 책이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소설 진열대에 꽂혀있다. 마광수씨의『즐거운 사라』가 그 책으로 소설가, 아니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착잡한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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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 한국문화 제5부(6)|신라·고구려 유민이 관동 개척|수교관계 백제인은 근기에 정착|대화조정의 사민정책으로 집단촌 이뤄
오사카에서 기차를 타고 동경으로 가던중 소전원(오다와라)역에서 완행으로 갈아타고 신나천현 중군소기(고이소)역에서 내렸다. 소기마을은 상모(사가미)만에 위치한 임해도시이므로 여름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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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해』 추진 무용계 모처럼 한 목소리
갈래갈래 나뉘어 극심한 갈등과 대림을 보여온 무용인들이 92년을 「춤의 해」로 유치하기 위한 과정에서 모처럼 하나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 한국무용 평론가 협회 (회장 이상일)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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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만큼 기구한 박헌영의 딸/추적 1주일… 김국후특파원 취재후기
◎눈물로 털어놓은 「60여년 삶」/찢겨진 역사한토막 잇는 심정으로 모스크바 뒤져 박헌영의 친딸 박리바 안나씨(63·소국립민속무용학교교수)의 기구한 삶은 식민지시대,해방과 혼란,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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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가락」에 하나된 재일 동포
환일본해(동해) 국제 예술제(2∼5일, 일본 쓰루가시) 첫 머리에 민단·조총련 재일동포들은 숙적과 한판 대결이리도 벌이듯 남북으로 나뉘어 중앙 국악 관현악단과 평양 음악무용단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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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한글표기·한자정책 연구
문화부는 장관자문기관인 국어심의회의안에 표기법분과위원회와 한자분과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신설된 두 위원회는 ▲한글문제에 관한 사항 ▲외래어 한글표기법 및 한글 외래어표기법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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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후 최대규모의 남북 접촉
북경아시아경기대회는 스포츠잔치라는 차원을 넘어 우리에게 숱한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의미를 남긴 역사적 사건이 되었다. 국제사회에 「죽의 장막」을 처음으로 활짝 열어젖힌 중국도 그렇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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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애로 승화 「선의의 경쟁」하자
지역감정의 문제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개탄하고 있는 모든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갈등의 근저에는 출신지역을 중심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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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점령하 미국의 암담한 상황 그린 비디오영화 『아메리카』윤입|7월말부터 시판
지난해 2월 미국 ABC-TV를 통해 방영돼 충격적인 화제를 던졌던 미니시리즈 7부작 『아메리카』(AMERIKA·소련인들의 「미국」표기) 가 수입돼 7월말 판매된다. 소련에 점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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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포 성장에 미국인 질시
【워싱턴=장두성 특파원】미 필라델피아시의 한국인 지도자들은 올해 광복절을 대대적인 시가행진으로 경축할 계획이었다. 40여 개의 교포 상점이 몰려 있는 올니 지구의도로 표지판을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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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까지닫은「멕시코월드컵」열기
【맥시코시티=박군배 특파원】멕시코 월드컵축구대회의 열기는 사뭇 광적이다. 특히 주최측 멕시코의 경기가 있는 날은 그 절정을 이룬다. 지난 4일 벨기에, 12일 이라크, 그리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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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영도자에 우리 귀국 당부해 주길" | 춘천 세종호텔서 첫날밤에 나눈 필담
우리나라에서 첫날밤을 지내는 동안 중공 탑승객들은 호텔안에서 종업원 등과 필담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궁금증을 풀었다. 다음은 춘천의 세종호텔에서 중앙일보 취재 기자가 입수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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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넘은 선전…뉴델리 아시안 게임을 말한다 체육부 기자 방담|호 성적 밑거름…올림픽 겨냥을
열전 16일을 끝낸 제 9회 아시안게임은 한국에 종합 3위와 북한제압이라는 성과를 안겨주면서 자못 극적인 경악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선수단의 선전과 중공·일본의 치열한 메달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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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설화 그 종합적 고찰
한국학 연구방법론 정립을 위한 첫 시도로서 성균관대 대동문화 연구원은 3일 동교 호암관에서 「처용설화의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처용설화라는 하나의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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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템포 빠른 세계의 언어학-한글학회 50돌 기념 외국언어학자 초청강연에서
한글학회는 50돌 기념행사의 하나로 3일∼4일 세종「호텔」 해금강「홀」에서 외국언어학자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미국의 「찰즈·필모어」박사 (「캘리포니아」대·언어학), 영국의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