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적 인물들의 삶 희극적 시선으로 풀어내
주의하시라, 성석제의 장광설에 잘못 걸리면 웃음독(毒)이 오를지도 모른다. 낮술에 취하면 부모를 몰라보지만 웃음독이 오르면 직장 상사도 안중에 없다. 그러니 명랑사회 구현에 적대
-
[소설가 최성각씨 기고문]
몇해 전 『OO하고 놀자』는 제목의 책이 나왔을 때 나는 골목에서 바지춤에 손을 꽂고 친구 이름을 목청껏 불러대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담벼락 창문이 열리며 친구의 민대가리 머리
-
(5) 동물인형
장난감마저 온통기성품 투성이다. 모양도 표정도 매양같다. 그런 곱고 매그러운 것에서는 얕은 감촉 밖에 못느낀다. 소박하고 은은한데가 없다. 강난감이라면 애들이 주무르다가 망가뜨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