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토요일 저녁과 아버지

    모처럼 만의 토요일이었다. 엿새만 지내면 항상 맞는 토요일이지만 내겐 언제나 모처럼 같이 여겨진다고 아무런 약속도 없고 해서 일찍 퇴근을 하고 난 시장을 보러 나섰다. 붐비는 사람

    중앙일보

    1973.07.11 00:00

  • 5인조 복면강도

    【여수】7일 상오 l시30분쯤 여수시 관문동 45반에 사는 신장연씨(41·여수수산「센터」운영의원장) 집에 5인조 복면강도가 들어와 적립금 증서와 금패물·「라디오」 등 1백61만원

    중앙일보

    1972.03.07 00:00

  • 신문값과 양심

    얼마전의 일이다.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에 밖을 나가보니 신문 돌리는 학생이었다. 손에는 영수증 뭉치와 신문 한 다발을 들고 신문 값을 달라고 한다. 뛰어 들어와 5백원짜리 한장을

    중앙일보

    1972.02.03 00:00

  • 여름의 끝에서(2)|

    때때로 지웅은 그런 형태의 일로 나를 묶어가고 있었다. 박쥐를 따라간 나의 행적을 눈여겨보았으면서도 지웅은 계략처럼 나를 수현과의 자리에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러면 그를 나는 결코

    중앙일보

    1972.01.08 00:00

  • 막내동이 경일에게 주는 새해 엄마의 동화

    경일이와 경애,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할아버지네 집에를 갑니다. 경일이는 푹신푹신한 의자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차장 밖을 신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커다란 버스가 뒤로 휙휙 물러갑

    중앙일보

    1972.01.05 00:00

  • 사회부 「데스크」에 비친 그 실례

    현대에 살면서 예절을 들먹이는 것조차가 걸맞지 않을지 모른다. 예절이 살아있는가고 묻는다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오늘의 사회에 얼마나 될까. 상냥한 에티켓은 사회를 명랑하게 해주는

    중앙일보

    1970.07.09 00:00

  • 앵무새

    대문에 들어서자 안주인 강숙경여사는 이내 난색을 보였다. 『앵무새가 센바람을 맞고서 지금 감기가 들어서요…. 컨디션이 나쁘면 영 말을 안합니다.』 서울 이문동 344번지 박희영교수

    중앙일보

    1970.06.23 00:00

  • 앵무새

    대문에 들어서자 안주인 강숙경여사는 이내 난색을 보였다. 『앵무새가 센바람을 맞고서 지금 감기가 들어서요…. 컨디션이 나쁘면 영 말을 안합니다.』 서울 이문동344변지 박희영교수(

    중앙일보

    1970.06.23 00:00

  • 옆집 부부싸움

    ○…앞집엔 매일 밤 열 한시만 되면 발길로 대문을 걷어차며 문을 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어젯밤도 그런지 삼십 분이 지나더니 여자의 비명이 들리고 왁자지껄하기에, 보지 말아

    중앙일보

    1967.08.10 00:00

  • 초인종 - 노명옥

    따르릉 따르릉 아버지가 오셨나 문 열어보며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따르릉 따르릉 바람이 지나갔나 문 열어 주면 밖에서 명옥아, 아버지의 목소리.

    중앙일보

    1967.06.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