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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한국인이 처음 그린 미국 풍경화
서화가 강진희(1851~1919)의 ‘화차분별도(火車分別圖)’. 한국인이 그린 첫 미국 풍경화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 [사진 예화랑] ■ 강진희의 1888년작 ‘화차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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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뚫고 나올 듯한, 잎새에 이는 바람소리
바람 부는 가을밤 정취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안중식의 ‘성재수간(聲在樹間, 왼쪽)’, 종이에 수묵담채. 1910년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예화랑] 근대 서화의 거장 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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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 거장 안중식의 '성재수간', 41년 만에 전시장에 나온 사연
심전 안중식, 성재수간, 종이에 수묵담채, 24x36cm. [사진 예화랑] 근대 서화의 거장 심전 안중식(1861~1919) 그림 '성재수간(聲在樹間)'이 대중에게 40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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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21) 「서화미술회」
앞에서 30연대에 활약하던 문단중진들의 풍모를 이야기했으니 이번에는 화단중진들의 이야기를할 차례다. 춘곡 고희동의 이야기는 설화협회의 시종을 이야기할 때 대강 이야기하였으므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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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상경 1년만에 한해 간격두고 두 공모전서 초입선|`첫출품에 서·화 2관…`신문서도 떠들썩|갈매기습작위해 창경원에 살다시피
이당문하에 들어간지 1년만인 1932년에 초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상서회에 입회하기 직전에 시험삼아 써낸 글씨가 제12회(33년)서화협회전에 입선했다. 이기쁨을 얻기 1년앞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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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화맥인맥(6)서울선 청전·해강등이, 광주선 의제가 후진양성|이당은 북종화, 청전은 남종화풍 짙어|해강은 서예·대나무로 명성
내가 이당문하에서 그림공부할 무렵 서울장안에는 몇군데 화실이 있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누하동182에 자리잡고 있던 청전(이상범)화숙과 부송동 태고사 뒷골목의 해강(김규진)화숙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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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제52화 서화 백년 (88)|이당 김은호
해강의 마지막 제자인 설해 민택기 (1907∼1941년)는 황해도 평산 사람이다. 21세까지 고향에서 한문을 배우고 글씨를 썼다. 눈오는 날 해강의 문하에 들어섰대서 해강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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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서화백년>(60)|이당 김은호
춘곡 고희동은 1886년3월11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16번지에서 고영철 공의 3남으로 태어났다. 춘곡은 6세 때부터 글방공부를 시작했다. 이웃에 사는 큰집에 글방이 있었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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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727)|서화백년⑬
북묘(현 보성중고교)바로 앞에 있는 소림(조석보)선생댁에는 그림을 배우겠다는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소림선생의 진손자 운전 조광준(초명 조명선)의 손자 소정 변관직, 심무 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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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서화백이(52)
내가 서화미술학회에 들어갔을 때는 나보다 1년 먼저 입학한1기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 1기생은 오일영 이용우 이한고 이용걸 등이었다. 나는 소림과 심출 선생에게 빙묵화 와 채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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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각에 새로운 관심
근래에 우리나라 고금의 인각에 대하여 새삼「붐」을 이루는 느낌이다. 몇 해전 고 위창 노세창씨 수집의 방대한「근역인수」가 출판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기우씨가「철농인보」를 내놓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