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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칼럼] "은퇴후 요리하는 남편 어때요?"
올 초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김성경(가명· 56)씨는 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일주일 내내 요리교실이 열리는 월요일이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한 달 전만해도 할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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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의사보다 심리학자가 더 필요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3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렇듯 치명적인 물품이지만 담뱃갑을 쳐다볼 때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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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강하지 않아도 괜찮아, 갱년기 당신
우울·피로·짜증·초조함·식은땀(왼쪽부터) 중년 남성에게 찾아오는 갱년기 증후근 증상을 다중촬영해 사진 한 장에 담았다. [사진=김경록 기자, 모델=박용석. 촬영 협조=롯데호텔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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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은퇴 팁] 퇴직한 남편, 요리는 필수
서명수 객원기자우리나라에서 요리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다. “사내 녀석이 부엌에 들어오면 큰일난다. 결혼해서도 부엌엔 얼씬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는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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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야성과 바꾼 먹이·잠자리 … 가축이 된 동물은 행복할까
네덜란드의 화가 피터 에르젠(Pieter Aertsen)의 1551년 작품. ‘도살장’ “5m 정도 너비의 미끄럼틀로 소들이 밀려 들어왔다. 끝없이 들어오는 동물들의 광경은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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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2 폴 고갱, Manao Tupapau (‘저승 사자가 지켜보다’라는 타히티어) 1892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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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고갱은 우리가 아는 수많은 명작을 그렸다. 왜 타히티였을까? 페미니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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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지구인 만나면 이런 게 진짜 궁금할 거야
저자: 장대익 출판사: 바다출판사 가격: 1만3800원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니?” “인간이 참….” 쉽게 내뱉는 말이지만 뜻은 심오하다. ‘인간은 무엇이다’라는 전제가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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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비만한 아이에게 '결핍'을 가르쳐라!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 소아비만 아이들을 치료하다보면 안타까운 일이 있다. 부모가 베푼 과잉이 아이에게는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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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밝히는' 족속? 과학적 근거는 바로…
조현욱객원 과학전문기자코메디닷컴 미디어본부장 대학 캠퍼스를 거니는데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건다. “당신을 쭉 지켜보고 있었어요.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오늘 밤 나랑 자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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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위해 사표낸 전 NHN 부사장 "아내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두 달간의 중국 자전거 여행을 앞둔 홍은택 전 NHN 부사장. 그는 “미국과 더불어 ‘21세기의 G2’로 자리 잡을 중국의 속살을 현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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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으로 살지 말자, 누리며 살자, 그래서 떠난다
두 달간의 중국 자전거 여행을 앞둔 홍은택 전 NHN 부사장. 그는 “미국과 더불어 ‘21세기의 G2’로 자리 잡을 중국의 속살을 현지 사람들과 부대끼는 가운데 자세히 들여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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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익 ‘다윈의 정원’] 사람 두뇌는 꼼수 탐지에 빠르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세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 중.” “언제 올라오나요? 일이 손에 안 잡혀요. 나 중독됐나 봐.”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일명 ‘나꼼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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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윤 기자 VS 이 부장 ⑤ 보양식
닷새 후면 중복이다. 말복인 다음달 13일까지 ‘복(伏) 시즌’인 셈이다. 50대 가장 이 부장은 이때 고단백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여름을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개부터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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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 수 있어 느낄 수 있다면 … 그게 아름다움의 진정한 모습
김병종 화가가 1994년에 발표한 ‘생명의 노래’ 연작 중의 하나. 그는 “꽃과 나무에도 심장이 있다, 눈동자가 있다, 생명의 혼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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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김아타 “잔은 중요하지 않다, 물이 중요하다”
그는 이제 ‘사진작가’가 아니라 ‘종합 아티스트’다. 김아타(55) 얘기다.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시공(時空)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예술 간 경계를 해체해 왔던 그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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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비만 유전자
어젠 고교 동창회, 오늘은 군대 동기 모임, 내일은 조기축구회 회식…. 왜 남자들은 여자들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어울리기에 연연하는 걸까. 결코 불순한 동기 탓이 아니다. 옛날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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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막심 샤탕의 걸작 추리소설
약탈자 막심 샤탕 지음/이원복 옮김/값 13,000원 인류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듯이, 인간은 장구한 세월 동안 야만적인 전쟁, 살인, 강간, 약탈 등 온갖 만행을 벌여왔고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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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길 떠나는 영화’ ⑬ - 숀 펜의
자신의 우주로 치열하게 걸어가다 언젠가부터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라는 문구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들(소비문화의 주체)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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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메릴린 먼로가 남긴 ‘음모’
제법 고등교육을 받은 인텔리 중에도 사랑으로 충만 된 휴먼 섹스보다 가학성(sadism)이나 도착성(倒錯性) 성욕의 특성을 간직한, 병든 성욕을 가진 이들이 의외로 많다. 과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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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너 아니어도 수컷은 많거든
다리 끝을 물속에 담가 올챙이 등을 낚아 먹고 사는 낚시거미(사진)는 암컷이 수컷을 즐겨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 교미 후 알을 밴 암컷이 영양보충을 위해 수컷을 잡아먹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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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있는 포르노보다가 남녀가 나오면…정자 운동 더'팔딱팔딱'
같은 야한 사진이라도 그 내용에 따라 이를 보는 남성에게서 생성되는 정자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는 최근 온라인뉴스를 통해 서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