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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허기
지난해부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애묘인의 삶을 살다보니 그들의 습성에 관심이 많아졌다. 하루는 고양이카페 회원인 아내가 게시판에서 본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길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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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37 - 유다는 왜 예수를 배신했을까
며칠만 있으면 유월절이었다. 그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예수는 예루살렘 도성으로 들어갔다.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걸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유월절에는 그런 물음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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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낙태 죄 용서’ 조치 사실상 무기한 연장
지난 20일 로마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시티 AP=뉴시스]“진심으로 회개할 때 신의 자비로 용서받지 못할 죄악은 없다.”2013년 3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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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동원되는 소리, 예술적 실천 방향 암시하다
일러스트=강일구 ilkooK@hanmail.net 지금부터 나는 ‘사운드 아트’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리고 ‘소리의 인문학’이라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사운드 아트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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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행복해지기 전까지만 행복한 것이다
알고 보면 영화는 사색(思索)의 산물이다. 하나의 사물,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의 사건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관계와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 관객은 감독의 사색을 경유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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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박동억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문단 새내기들이다. 왼쪽부터 단편소설 당선자 문경민, 시 당선자 문보영, 문학평론 당선자 박동억씨. [사진 권혁재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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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일러스트=강일구]‘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 황병승 시의 경우1. 고유성으로 복귀해가는 비정형의 사유근대국가의 성립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양식은 점차 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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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위대한 리더가 되는 손쉬운 방법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A, B 두 사람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벽돌을 쌓는 중이다. 벽돌 쌓기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정성여하에 따라 지진에 견딜 수도, 발길질 한번에 무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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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릴레이 기고] 100년 전 연해주에서 남과 북은 한 몸이었음을 기억하라
블라디보스토크 남방에 위치한 항구 크라스키노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 이 바다 바로 건너편에 한반도가 있다. 한국과 러시아가 같은 바다로 연결된 가까운 이웃임을 실감케 한다. 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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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⑫ 붓보다 뜻이 먼저다
필자는 일간지 사진기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사건과 사고, 이슈의 주변에서 늘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나를 감추고 평균적인 미감으로 독자들에게, 데스크에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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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인터뷰] ‘참여정부 외교 전략가’ 문정인 연세대 교수
◇ 노무현 대통령, 국방 예산 9%씩 증액… 중국과 일본의 지역패권 경합 우려◇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균형자론’, 현 정부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같은 의미◇ DJ는 ‘절제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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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찬 조각 전시회 ‘행복한 가족’…"인간의 행복과 존재가치에 대해"
조각가 김시찬대한민국 현대미술 초대작가 김시찬 서영대학교 교수의 조각전시회가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KBS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행복한 가족’이라는 제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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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실직 후 정체성 혼란의 극복] ‘나→너→남’의 순서로 사랑하라
[일러스트 중앙포토]46세, 그는 혼란스럽다. 마흔이면 불혹(不惑)이라 하지만 모든 게 의혹투성이다. 이제까지 쌓아왔던 모든 인간관·가치관·세계관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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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국문화원 공모 당선작 8인전 열린다
뉴욕 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이 공식 공모프로그램인 'Call for Artists 2016’ 그룹부문에 선정된 8인의 작품을, 'STOP, UNRAVEL, ABSORB'라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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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오바마는 ‘전’ 대통령으로서 히로시마를 들르라
김진현세계평화포럼이사장전 과학기술처 장관히로시마 출신 정치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합작 연출한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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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싱글족의 갈등 극복] 혼자 사는 듯 함께 살아라
#1. 최모(35)씨는 잘 나가는 미모의 여의사다. 그녀는 독신주의자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자칫하면 남편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 그녀는 아침을 유명 호텔 헬스센터에서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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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싱글족의 갈등 극복] 혼자 사는 듯 함께 살아라
#1. 최모(35)씨는 잘 나가는 미모의 여의사다. 그녀는 독신주의자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자칫하면 남편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 그녀는 아침을 유명 호텔 헬스센터에서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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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④ 시는 소리 있는 그림, 그림은 소리 없는 시
산수화가 발달한 중국과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좋은 그림을 보면 ‘그림 속에 시가 있다’고 찬사를 보냅니다. 그림을 보고 느낀 감상을 시로 써서 그림의 여백이나 별지에 부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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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③ 발자국이 천하의 반은 돼야 '풍경사진가'
중국에서 시와 그림의 역사를 논할 때 ‘시는 당(唐)에서 끝나고, 그림은 송(宋)에서 완성된다’는 말을 합니다. 당나라 때는 이백(701년~762년), 두보(712년~7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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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문화 가이드
[책] 공부할 권리 저자: 정여울 출판사: 민음사가격: 1만6500원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참 부지런하다. 정말 끊임없이 읽고 쓰는데 내용도 다채롭다. 이번 책엔 그 비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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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죽은 백인 남자들(dead white men)’은 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셰익스피어·보카치오·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 20세기 전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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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불안이 입을 벌렸다가 다물 때
신형철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우리는 불안했고 불안하며 불안할 것이다. 왜 불안한가. 실존주의자들에 따르면 불안은 자유에서 생겨난다. 내가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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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중력파 발견은 인류의 거대한 도약
로런스 크라우스미 애리조나대 교수과학계에서 난제 중 난제로 알려져 온 중력파의 발견은 엄청난 혁명이다. 중력파는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영역에 있지 않다. 술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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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경제 위기에 테러 공포 겹친 유럽…60년 전으로 돌아가 답을 찾다
1956: 봉기를 든 세계(1956: The World in Revolt)사이먼 홀 지음Faber & Faber요즘 유럽에선 눈을 이리저리 돌려봐도 어느 한 곳 안온한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