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의 소통카페] 국회의원은 짧고 국회는 길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잉카문명을 보려고 남미를 다녀온 고향 친구는 수 십 시간의 비행기 이동에 녹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 보다는 짧지만 호주를 보고 온 친구도 장거리
-
강남 한복판 뻥 뚫린 건물···월 119만원, 싱글족이 모였다
━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이제까지 이런 원룸은 없었다...20대 건축가의 공유주택 코오롱 하우스비전의 공유주택 '커먼라이프 역삼 트리하우스'를 설계한 멜
-
[선데이 칼럼] 헬조선·탈조선·젊은꼰대…억울하니까 청춘이다?
양선희 대기자/중앙콘텐트랩 “어차피 이번 생은 300만원 벌이 인생인걸요.” 서른 살의 A는 자신을 ‘탈조선족’이 맞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유럽의 한 도시에서 유학생비자로 살다
-
[분수대] 고종 장례 재현 논란의 의미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고종 장례 재현 행사를 기획했다가 여러 역사학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비판을 종합하면 이렇다. ‘고종의 장례가
-
파리 상류사회 진출한 쇼팽, 피아노 레슨 하며 돈 벌어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3) 무도회에서 연주하는 쇼팽. 테오필 크비아코브스 그림, ‘쇼팽의 폴로네이드’의 일부. 포즈난 국립미술관 소장. [사진 Wik
-
사형 집행 직전 목숨 건진 김구, 탈옥후 독립운동
━ [더,오래] 김준태의 자강불식(4) 백범 김구(1876~1949)는 생전에 세 번 투옥되었는데, 이중 첫 번째와 세 번째 투옥은 그에게 터닝포인트가 된다. [중앙포토]
-
[전봉근의 한반도평화워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의 비핵화 방향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소식은 양 정상의 합의 서명식을 기다리던 우리에게 큰 충격이었다. 이 예상치 못한 사건은 북핵문제의 현
-
“양심 병역 거부는 무죄” 대법원 판결 나왔지만 3‧1절 사면에서는 빠진 이유는
지난해 11월 대구구치소에서 출소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구치소 앞에서 얼싸안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뉴스1] 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교정시설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명이 2
-
[월간중앙] 53일 만에 침몰한 ‘동로마 제국’ 비잔틴
‘천 년 버틴 철옹성 뚫리겠나’ 심리에 위기 징후 간과 ‘설마 북한이 대화의 판 깰까’ 순진한 희망 경계해야 콘스탄티노플의 서쪽 방어선을 맡았던 ‘테오도시우스 성벽’의 모습.
-
장하성 “정치 관심 없어…현실 속 이상주의자 되고 싶었다”
장하성 장하성(사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9년간의 교수직을 마무리하는 정년 퇴임식에서 향후 정계 진출에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장하성 전 실장은 2
-
3·1운동 한 과학소년들 해외유학…남북 과학계 토대 됐다
지난해 3월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산 동래고등학교에서 동래시장 사이의 거리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뉴스1] 올해 100주년을 맞
-
장하성 靑 떠난지 석달만에 "정치는 내 관심사 아니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9년간의 교수직을 마무리하는 정년 퇴임식에서 향후 정계 진출에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장하성 전 실장은 26일 서울
-
일제 치하, 자강의 길 선택한 소년 과학도들의 실력 양성
지난해 3월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산 동래고등학교에서 동래시장 사이의 거리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뉴스1] 일제 강점기 조선인
-
한유총 “치킨집 닫는데 종업원 동의받나” 유은혜 “유치원이 치킨집이냐”
유은혜. [뉴시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를 맹비난한 가운데, 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타협하지 않겠다
-
[최상연 논설위원이 간다] “자치경찰 입법해 달라” vs “청와대식이면 경찰국가”
━ 권력기관 개혁 입법, 속도 못 내는 진짜 이유는 뭔가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 청와대 회의에서 ‘지금은 검찰이 무슨 정권에 줄 서 있다거나 정치 관여 행위를 한다는 식
-
우유 판 돈 1000억 부었는데···존폐위기 민사고의 눈물
2019년 자사고 재지정 못 받으면 일반고 전환하거나 문 닫을 수도 파스퇴르유업 성공으로 번 돈 교육에 투자…기업은 가고 학교만 남아 민족사관고는 1996년 강원도 횡성에 설
-
[단독]통계청장 "17년 2·3분기 경기 정점"···하강국면 첫 언급
강신욱 통계청장이 국내 경기가 2017년 2~3분기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경기 사이클의 정점과 저점을 공식 판정하는 통계청 수장이 한국 경제가 하강국면
-
‘0.5%포인트 구간’에 갇힌 중국의 실업률 미스터리
중국 후베이성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AP=연합뉴스] 최근 내로라 하는 중국 기업들이 무더기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이달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
-
[책꽂이] 초예측 外
초예측 초예측(유발 하라리 외 7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웅진지식하우스)=넘치는 미래 예측서. 결국 누구의 예측이냐가 문제다. 그런 점에서 자신 있는 책.
-
[위성락의 한반도평화워치] 지난 100년 성취 기반으로 중·일에 성숙하게 대응하자
━ 3·1운동 100주년과 한·중, 한·일 관계 한·일 관계가 어렵다. 누적된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고 이제 군사 마찰 우려마저 생기고 있다. 한·중 관계는 나쁠 것은 없으
-
‘폐암 투병’ 김한길, 급성 폐렴으로 입원
최명길 김한길 부부. [일간스포츠]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지만 신약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던 김한길(66)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급성 폐렴으로 다시 입원한 것으로
-
"왜 文에 화내나" 묻자…이재오 "우리도 정권 잡아봤다"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왼쪽), CBS라디오 김현정 PD 겸 앵커. [뉴스1, CBS]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병보석'을 주장하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21일 CB
-
[함인선의 문화탐색] 작은 집을 넓게 쓰는 두 가지 방법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특임교수 적외선으로 사람 움직임을 보는 기술을 이용해 주택 공간 이용도를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30평 정도에 사는 4인 가구 거주자 동선을 추적한
-
[심은경의 미국에서 본 한국] 희망은 결코 역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한미경제연구소장 어느덧 2월 중순입니다. 미국은 지난해에서 새해로의 전환이 매우 더디고 불쾌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예산안을 뒤로 한 채 크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