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춘분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구징

하늘이 벌(天罰)을 내릴 징조를 구징(咎徵)이라고 한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조에 나오는 말이다. 하늘이 상을 내릴 조짐은 휴징(休徵)이다. 『서경』 『홍범』조는 휴징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겐 지옥이 되다

외적과 목숨 걸고 싸운 사람들을 공신 책봉으로 보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정권 창출 기여 같은 사회 내부적인 일로 공신을 책봉하면 그 자체가 사회악이다.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겐 지옥이 되다

정조 시절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 그림. 명나라 사신들도 구경하고 싶어했다는 압구정은 한명회가 자신의 호(號)를 따 세운 것이다. 사진제공=간송미술관 국왕이 되는 것을 화가위국

[신간 리뷰] 달력과 권력

구매하기 저자 : 이정모 출판사 : 부키 발행일 : 2000-12-27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싱숭생숭해하면서도 연하장 보내랴, 만나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간 리뷰] '달력과 권력'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싱숭생숭해하면서도 연하장 보내랴, 만나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고 인사하랴 바쁜 이즈음이다. 그런데 정작 나이를 한살 더 '먹는'

[신간 리뷰] '달력과 권력'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싱숭생숭해하면서도 연하장 보내랴, 만나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고 인사하랴 바쁜 이즈음이다. 그런데 정작 나이를 한살 더 '먹는'

[속담과 과학] "봄 방 추우면 맏사위 달아난다"

'봄 방 추우면 맏사위 달아난다.' 봄철 방안이 추웠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듯 싶다. 옛날에는 겨우내 땔감을 거의 다 쓰고나면 봄에 방 불을 지피기가 쉽지 않았을 터이

[중앙시조백일장]초대시조

찬 봄 김상묵 (金尙墨) 작년도 재작년도 가슴 트러 왔던 들녘 봄마저 지레 와서 아지랑일 덧씌운다 답답증 밑불을 지펴 충동하는 춘분께 앞켠에 누군가가 구둣발로 냉일 캔다 꺼먼 비닐

아직 봄을 얘기하기는 이르다. 엊그제는 사나운 눈발이 어지럽게 쏟아지더니 매서운 추위까지 몰고 왔다. 흔히 서양의 봄은 춘분 (3월21일)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동양의 봄은 입춘이

역광선

북, 남북적 실무회의 불참. 한가닥 명맥마저 끊지 못해 안달. 산업쓰레기 처리 않고 팔아. 흉보며 왜인에게 배운 상혼. 아파트 불로 애들 숨져. 대피할 길 없으니 천운에 맡길 뿐.

부활절

부활절을 영어로는 「이스터·데이」라고 한다. 「이스터」는 춘분절의 한 축제에서 비롯된 말이다. 춘분은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절기다. 「크리스천」들이 부활절을 지키게 된 것은 서기

춘분

21일은 춘분이다. 아이들의 참고서나 사전을 보면 이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설명되어 있다. 정작 중앙관상대에서 발표한 일출·일몰 시간을 보면 그렇질 않다. 서울의 경우 2l

만우절의 진실

4월1일은 만우절. 그 유래는 구구하다. 서양에선 이 날을 「에이프릴·풀즈·데이」(All Fools Day)라고 해서 농담이나 장난을 즐기는 풍습이 있다. 근년엔 우리 나라에까지도

오늘 낮과 밤의 길이 같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후장의 춘분은 21일이나 실제로 낮과 밤이 똑같은 날은17일. 이날 아침 해뜬 시각은 상오6시41분이었고 해가 지는 시각도 하오6시41분으로 정확히 낮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