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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진안 '죽도'
진안군 진안읍에서 무주 방향으로 10여분쯤 가다 보면 '산 중의 섬'이 나온다. 사방이 물길에 둘러싸인 데다 산죽(山竹)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 '죽도'(竹島). 진안군 상전면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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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사학자의 금강 유역 답사기
재야 사학자이며 황토현문화연구소 소장인 신정일(48)씨가 금강(錦江)을 직접 답사하고 쓴 〈금강 401㎞〉(가람기획)가 나왔다. 저자는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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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여자교도소 배경 단막극 선뵈
여자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단막극이 선보인다. KBS 2TV '드라마시티'(극본 이홍주, 연출 이형민)는 내달 11일 오후 11시에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한 여성의 기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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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소설 발표 정창근씨 인터뷰]
"남북한 정상이 손을 맞잡고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리는 하나' 라는 생각에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죽는 날까지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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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99 창작공모' 당선작 발표
국립중앙극장은 `99 창작공모' 수상작으로 희곡부문에 고선웅의 「떠나는 자, 정여립」, 무용부문에 강태준의 「파라미스(Paramys)」를 각각 선정, 27일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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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조선 선조 '흑죽시 (黑竹詩)'
잎은 붓끝에서 나왔고 뿌리는 땅에서 남이 아니로다 달이 와도 그림자 보이지 않고 바람 불어도 그 소리 들리지 않나니 - 조선 선조 (宣祖) '흑죽시 (黑竹詩)' 서서히 당쟁이 핏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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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잡기·밤따기 등 가을나들이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해보자. 메뚜기 잡기, 감 따기, 밤 따기 등을 하며 답답한 마음을 풀고 가족의 소중함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감.밤 따기.줍기 등 =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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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과 盟主정치
선거때가 되면 늘 우려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지각없는 발언이 머리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지역감정이란 어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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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악 운장산
요즈음 산정상에 오르면 하늘이 한뼘 더 높게 보인다.그만큼 시야가 탁 트여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고추잠자리가 떼지어 날아다니고 불어오는 바람결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다.산행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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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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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시인 이근배|사명대사 불문 첫발 디딘 직지사
어디부터 찾아가야 할 것인가. 저 불교가 빛을 잃던 조선조에서 국난을 서슴없이 이겨내 새 빛을 밝혔던 큰스님 사명당 유정(사명당 유정)을 만나보려면 합천 가야산 홍제암에는 그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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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25)-시인 이근배|서산대사 「단사상」깃든 두륜산 표충사
한반도는 그리 넓은 땅이 아니다. 가령 백두는 그 드높음과 신령스러움 하나로 한반도를 꾸며놓고 한반도를 다스린다. 남쪽 땅끝 마을이 있는 해남의 두륜산만 해도 그렇다. 지금은 대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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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 제1TV 『역사드라마 - 왕도』 (6일 밤 9시30분) = 1588년 정여립은 기축옥사를 일으키면서 정변을 일으키지만 관군에 의해 일망타진된다. 그로부터 74년후 사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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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최씨|글.이남우 기자|사진. 장남원 기자
화순 최씨는 고려 중엽까지 전라도 화순을 중심으로 호남 지방에서 세력을 떨쳤던 가문이다. 원조는 고려 고종 때 인물 최부(문하시중) 와 최세기 (문하시중) . 이들은 모두 몽고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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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을 이어온 민족의 슬기(21)서산대사와 임진왜란
임진왜란을 전후한 어려운 시기에 있어 휴정 서산대사는 불교계의 가장 추앙 받는 정신적 지주였다. 서산은 그러한 덕망으로 해서 선조의 부름을 받았고 조선시대에 승군을 일으킨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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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계룡산을 삼국유사에서는 신라5악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그럴만한 명산임에 틀림없다. 『태산이 평야를 환옹하고…기상이 청명하며…자뭇 형승의 지가 되어, 정상에는 기암이 천을 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