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징그러웠다" 생존자의 고백…단 하나의 악플도 없었다
7일 이태원 참사 현장 주변 경찰 통제선 밑에 추모꽃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제 치료과정으로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
-
[시선2035] 의인이 없어도 되는 세상
박태인 정치팀 기자 의인(義人)과 영웅이 이제는 안쓰럽다. 대형 참사가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 그들도 피해자가 아닐까.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의 폐해를 온전히 떠안은 개인들. 이
-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 곁에 선다는 것 [건강한 가족]
기고 허휴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내가 조금만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그 친구가 죽지 않았을까요?” 한 여성은 여행 중에 교통사고로 친한 친구를 잃었다. 사
-
"안타깝긴한데 니가 놀러갔잖아"…온몸 멍든 그들, 마음도 멍든다 [현장에서]
질끈 묶은 머리에 모자를 눌러쓴 어머니. 검은색 트레이닝 복에 패딩을 걸친 아버지. 누가 봐도 황급히 집을 나선 이들이 주저앉은 곳은 장례식장 바닥이었다. 경찰이 사망자 신원 확
-
이태원참사 국가애도기간 서울 합동분향소 10만9000명 다녀갔다
5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핼러윈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분향소에 내걸린 문구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서 '이태원 참사
-
"일상을 살다 참사를 당한 겁니다" 상담치료 공유하는 생존자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생님 아무래도 가지 말았어야 했어요.” “아니에요. 가지 말았어야
-
"집 가는 그 골목 못지나가 매일 외박"…일상이 버거운 이태원
이태원 참사 발생 7일째인 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파출소 직원들은 한 남성의 난동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지하철에서 난동을 피워 파출소로 오게 된 남성은 거듭
-
‘이태원 참사’로 37명 입원…일부 중증 환자 인공호흡기 달아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역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이 희생자를 위해 남겨진 메시지와 조화로 가득차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3일, 부상자 1
-
"불안하고 눈물만 나”…이태원 트라우마 다독이는 손길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친구들과 이태원에 있었던 A씨(20대 중반)는 요즘 잠을 이
-
"車에 폭발물 설치" 경찰 특공대 출동…알고보니 "심심해 장난"
20대 남성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보내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
"종교적 치료하자" 여신도 성폭행…그 승려 알고보니 전과자
종교적 치료 행위를 빙자해 20대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승려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1 형사부는 준
-
학교 급식노동자 27% '폐에 이상'…"인력·시설 개선해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를 열고 정부의 책임감 있는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폐
-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초록마을 사과 "제품판매 무기한 중단"
사진 초록마을 홈페이지 유기농 식품 유통사인 초록마을의 만두 제품에서 목장갑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당 제품 판매가 무기한 중단됐다. 초록마을을 인수한 정육각에 따르면
-
"韓 반도체, 점유율 2위지만…종합경쟁력은 6개 조사국 중 5위"
사진 셔터스톡 한국 반도체 산업이 시장 점유율은 높지만 종합 경쟁력을 따지면 하위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간한 '반도체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
"96kg인 나를 쑥 꺼내줬다…30명 구하고 떠난 흑인 찾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가 일어난 당일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위험에 빠진 시민 수십명을 구조한 뒤 사라진 영웅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에
-
"또 또래 잃었다" 밥 못먹고 SNS 접었다…세월호 세대 트라우마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 김민수 인턴 배낭을 메고 손에 전공책을 들고 강의실로 향하는 대학생들이 바쁜 걸음을 잠시 멈췄다.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
정우성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이태원 참사 애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폴란드 현장 미션'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유승민 "한덕수 부끄럽다…尹, 이 팀으로 국정 이끌기 힘들 것"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
-
이태원 구조 도운 BJ배지터 영상 삭제...이유는 "트라우마 유발"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골목 옆 건물 난간으로 구조된 BJ 배지터 모습.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이태원 참사 당시 상황이 담긴 아프리카TV BJ 배지터의 영상이 정부의 요
-
"대자로 누운 사망자, 손 모으고 다녔다" 생존자의 슬픈 도움
이태원 참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의료진을 도와 시신의 손과 다리를 모으고 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MBC 캡처 이태원 참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의료진을 도와 시신의
-
광산 매몰사고 현장 찾은 고용장관 “중대법 적용보다 구조가 더 시급”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지금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앞서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노동자
-
‘참사 靑이전 탓’ 주장한 남영희, 경찰 대응 논란에 “이게 나라냐”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 남 부원장 페이스북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이전’으로 인한 경찰 병력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
-
"애들 밥 먹여야" 참사 골목에 제사상 차린 상인…경찰도 울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상인 A씨가 제사상을 차려둔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사진 MBC ‘PD수첩’ 캡처 이태원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많은 시민을 구한 상인이 사망자들을 추모하
-
"성폭행범 박병화, 안 나가면 내쫓겠다"…건물주 '계약해지' 통보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가 출소한 지난달 31일 오전 박병화의 거주지인 경기 화성시의 한 주택가 앞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뉴스1 이른바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