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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세상속으로 나가도 좋다" 법정 울린 판사 판결문 비밀
박형남 부장판사가 1일 서울고법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창 너머로 남산 서울타워가 한눈에 보이지만 그는 "사실 창문은 종일 블라인드로 가려놓는다"고 했다. 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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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탈출 8번째…최고 드라마는 67년 이수근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한 분단을 보여주는 현장이면서 자유세계로의 탈출로이기도 했다. 판문점 탈출사(史)에 여덟 번째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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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수근 위장간첩 사건' 등 과거 시국사건 직권 재심 청구
대검찰청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벌어진 인권침해 사건 7건에 대해 피해자를 대신해 검사의 직권으로 법원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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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국정원 “현영철 숙청은 99% 사실”
이철호논설실장 미국에 퓰리처상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한국기자상’이 있다. 첫 테이프는 1967년 TBC 김집 기자의 ‘간첩 이수근 판문점 탈출사건’이 끊었다. 전날 숙취로 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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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전쟁 60년, 전후 세대의 155마일 기행 ⑬·끝 판문점
경기도 파주시의 ‘북한군-중국군 묘지’. 남한 땅에 묻힌 하나뿐인 북한군과 중국군 묘다. 작은 봉분 앞에 세워진 비에는 대부분 ‘무명인’이라 적혀 있다. 이름 이 표시된 묘는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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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사 총정리 ①
파리의 공공 자전거 브랜드는? 러시아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는? 첫 한국형 기동 헬기는? 지난해 뉴스클립 시사 총정리의 제목으로 등장했던 용어들인데 기억나세요? 2009년 3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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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사건 ‘간첩 누명’ 처조카 일가에 68억 배상
1969년 이중간첩으로 몰려 처형된 이수근씨를 도운 혐의로 구속돼 21년간 복역한 이씨의 처조카와 그 가족에게 국가가 68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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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위 9곳 ‘같은 사건 따로 조사’
감사원은 29일 “13개 과거사 위원회 중 9개는 기능이 중복되는 만큼 통폐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감사청구에 따라 44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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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조사대상 편중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는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388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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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⑩국제] 91. 인천공항
공항은 국제화의 관문이다. 1969년 10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김모(59ㆍ여)씨. “해외여행은커녕 비행기를 타기도 힘든 시절이었다. 제주도 신혼여행조차 웬만해선 꿈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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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강금실·고영구씨의 경우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남자 장관들 다 합친 것보다 법무부 장관 하나가 낫다"는 상찬을 받았다. 그것도 야당대표의 칭찬이다. 康장관이 철도노조 파업사태와 관련, 타협론에 쐐기를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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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북한은 비판할 수 없다"
유럽연합(EU)의장 자격으로 방북한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했다는 사실은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金위원장의 응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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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이제는 말할수 있다〉 26일 아쉬운 종영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는 사람보다는 '아직은 말할 수 없다' 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MBC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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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이제는 말할수 있다' 26일 아쉬운 종영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는 사람보다는 '아직은 말할 수 없다' 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MBC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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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월경행위 법적처리 논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에 따가운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월경 (越境) 행위 등에 대한 법적처리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제는 국가보안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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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자 김형덕씨 왜 출국 기도했나
귀순자 김형덕(金亨德.22)씨의 밀항기도가 적발되면서 파문이일고 있다.金씨는 북한에서도 살기 어려운 자강도 출생으로 90년 평남개천에서 영복고등중학교(우리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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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출범… 새해 정국 기상도/정치부기자 방담
◎“새시대… 새정치…” 개혁바람 예고/YS “6공 2기 아닌 사실상 「2공」정부다”/야,구심점 잃어 여 견제기능 약화/부패 척결로 깨끗한 공직사회 기대 □참석자 전 육부장 이수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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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폭파 김현희 7일 첫 공판|공소 사실 보다 「정상 참작」에 관심
KAL기 폭파범 김현희 피고인 (26)에 대한 첫 공판이 7일 오전 10시 서울형사지법 합의 10부 (재판장 정상학 부장 판사) 심리로 서울형사지법 대법정에서 열린다. 재판부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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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이고 두뇌회전 빨라-안응모 안기부 제2차장
순경으로 출발해 경찰 총수인 치안본부장까지 올랐던 입지전적 인물. 한일합섬 김근조씨 고문사건으로 잠시 공직을 떠난 후 청와대 정무 제2수석비서관·충남지사·조달청장 등 차관급으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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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출 청년의 언행
북한을 탈출, 한국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두 청년의 거동에 환호하기보다는 어딘지 수상쩍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다. 의심을 하자면 한정이 없지만 두 청년의 탈출 경위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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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스파이
83년 8월 소련의 한 저명한 언론인이 영국에 「망명」했다. 「올레그· 비토프」. 소련의 권위있는 주간문예지 리테라투르 누야게자타의 국제문화담당 편집인이었다. 그의 망명 동기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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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공범 송환은 어려울듯|홍콩탈출 정세권…사법절차 어떻게되나
암달러상 최동훈씨(47) 피살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홍콩인 정세권(20)이 김포공항을 벗어나 홍콩에서 검거됨으로써 이 사건 수사는 사법절자를 넘어 「외국으로부터의 범죄인 인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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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공범 송환은 어려울듯|홍콩탈출 정세권…사법절차 어떻게되나
암달러상 최동훈씨(47) 피살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홍콩인 정세권(20)이 김포공항을 벗어나 홍콩에서 검거됨으로써 이 사건 수사는 사법절자를 넘어 「외국으로부터의 범죄인 인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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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에 미묘한 변화
북한테러범에 대한 버마정부의 재판진행은 북한의 테러집단으로서의 성격을 명확하게 부각시켜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제재하려는 우리의 외교노력 또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는 버마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