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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박정환의 8강전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1 장면①=드디어 8강전이다. 박정환 9단은 한국 랭킹 3위지만 2위 변상일 9단과 자주 자리를 바꾼다. 둘 사이의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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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장고 끝에 악수
●안국현 8단 ○탕웨이싱 9단 4보(49~69)=우상귀에서 선수를 잡은 탕웨이싱 9단은 50으로 발 빠르게 좌하귀를 지켰다. 보통 다음 진행으로 '참고도1' 정도가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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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판팅위 9단 ○안성준 7단 기보4보(59~79)=하변에서 두둑하게 실리를 챙긴 안성준 7단이 기분 좋게 60으로 우상귀까지 걸쳐갔다. 지금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두고 싶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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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거침없는 이세돌, 4강 진출
●탕웨이싱 9단 ○이세돌 9단 기보 15보(172~188)=풍운아의 종반 수읽기는 양파의 실뿌리처럼 섬세했다. 우상귀 백△, 흑▲(실전 170, 171)의 교환으로 시간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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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판윈러는 황소걸음의 노력형 프로
●·판윈러 5단 ○·신진서 6단2보(11~23)=신진서와 마주앉은 판윈러(1996년생, 2009년 입단)는 중국 랭킹 13위의 신예 강호다. 입단 이후 빠르게 정상에 올라선 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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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백의 심장에 들이박힌 탄환
●·이세돌 9단 ○·랴오싱원 5단11보(113~127)=우하 쪽 13은 우변 백을 압박하면서 우하귀를 지키는 공수 겸용의 수. 우상귀 14, 16의 교란 전술은 불리한 랴오싱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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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초반에 밀려 한 번의 기회도 없었다
●·이세돌 9단 ○·커 제 9단 15보(170~187)=우상귀 70은 반상 최대의 곳. 백이 소홀히 했다가 흑이 먼저 이곳을 껴붙여 백 한 점을 잡으면 차후 A의 곳을 끊어 상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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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같은 침상에 누워 다른 꿈꾸기
●·이세돌 9단 ○·커 제 9단 3보(27~36)=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는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같은 침상에 누워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중국 남송(南宋)시대 학자 진량(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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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치 공부한 알파고, 프로의 ‘감’도 형상으로 소화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바둑의 본질이 뭔가요?” 2014년 8월 25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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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선착의 효’가 덤보다 낫다
○·탕웨이싱 9단 ●·박정환 9단 제1보(1~14)=1승 1패로 맞이한 준결승3국. 상황은 준결승2국에서 패한 탕웨이싱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승부란 늘 이렇다.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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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상변은 집 아니다, 1선에 묘수
<준결승> ○·스웨 9단 ●·탕웨이싱 3단 제10보(91~100)=바둑 한창 배울 때엔 그렇게나 정신이 없다. 오묘한 맥(脈) 때문이다. 오늘 맛볼 맥점은 두 개로 상변 하나,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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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 얼굴이 빨개졌다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8보(87~100)=흑은 우변이 무너진 데 이어 우상귀마저 쫓기고 있다. 공격 실패의 후유증이 판 전체를 고통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쿵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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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기 왕위전] 유창혁-목진석
黑89로 지켰을때 승부는 이미 결정 제6보 (88~124) =종국은 아주 빠르게 다가왔다. 생각건대 전보에서 마지막 공격기회를 흘려보냈을 때 흑의 명운은 이미 다했던 것이다.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