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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척 반발 빌미로 왕위 빼앗은 고려판 ‘왕자의 난’
경기도 하남시 춘궁리에 위치한 3층 및 5층 석탑. 1988년 발굴 결과 10세기에 건립된 2층 높이의 대형 사찰터가 확인되었다. 고려 초기의 호족인 왕규와 관련된 사찰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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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조 호경은 백두산에서 내려온 성골장군”
개성 송악산 전경. 왕건의 5대조 강충이 술사의 권고를 듣고 삼한 통합 군주 왕건의 탄생을 위해 부소산에 소나무를 심고 송악산으로 이름을 고쳤다. 사진은 1997년 중앙일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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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한양 묘사한 시 “배우들 옷차림 망측”
19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태평성시도(太平城市圖)’. 옛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 8폭 병풍이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상품 거래 마쳤으니 연희(演戱)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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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다 뜨겁다 … 겨울에 찾아오는 사랑·혁명·음모·역사 4색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역대 최고 흥행작 … 유령 역 브래드 리틀 연기 기대감 ‘황제’의 귀환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매출을 달성한 흥행 뮤지컬이 다시 국내 무대를 찾는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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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삼천-망국의 꽃’
뮤지컬 ‘삼천’에서 의자왕을 연기하는 정상윤과 연화역의 최주리.안방극장에 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 정통사극부터 시간을 오가는 퓨전사극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공연가도 예외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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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00만 … 광대의 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광대 하선(이병헌)은 정치에 눈을 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려 한다. [중앙포토]“나에겐 사대의 예보다 내 백성들의 목숨이 백 곱절, 천 곱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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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억압받는 자들 편에 선 ‘보수주의 아버지’
정파의 구별이 흔들리는 시대다. 보수주의자이자 자유주의자였던 버크를 다시 읽는 게 절실하다. ‘기독교적 불교’ ‘불교적 기독교’를 표방하고 모색하는 일군의 신학자, 학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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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20) 세종 리더십의 교훈
이영관 교수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이 충청도 땅에서 이룬 업적과 그들의 유적들은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 위인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다 보면 세계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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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헨리8세·대원군, 종교 재산으로 재정위기 넘으려 했다
왼쪽부터 콘스탄티누스 [로마 황제·274~337], 헨리 8세 [영국 국왕·1491~1547], 흥선 대원군 [조선 정치가·1820~1898],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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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인류 문화유산이 된 세계의 성(城)
유길용 기자 인류 역사에서 성(城)은 당대 기술과 예술의 결정체였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725점 중 성과 관련된 것만 80점이 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원 화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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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다시 보는 서울성곽
윤창희 기자남산 정상에는 돌담이 하나 있다. 사적 제10호인 서울 성곽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남산에 성곽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다. 서울시가 이런 서울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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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선정릉
최병식강남문화원 부원장(문학박사·고고학자)선정릉의 정릉(靖陵)은 조선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능이다. 정릉을 찾아가려면 부왕인 성종의 선릉을 거쳐야 한다. 선정릉의 석물들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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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 욕하는 세종 … ‘글자는 권력’ 얘기하고 싶었다
10월 5일 첫 방영된 ‘뿌리 깊은 나무’는 평균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올 하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김영현 (왼쪽) 작가는 “복잡한 서사 구조에 비하면 오히려 선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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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조선의 프로메테우스였다
“인간을 동정한 대가로 나는 이런 동정 없는 징벌을 당하고 있는 겁니다. 나는 인간에게 불을 선사했소. 그로 인해 그들은 많은 기술에 통달하게 될 겁니다. 나는 또 문자를 고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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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키오스크 시대 열렸다
`정치 키오스크(KIOSK)` 시대가 열렸다. 키오스크란 눈길 가는 곳엔 어디에나 있는 간이 판매대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사는 곳이다. 정치에 대입하면 선택의 권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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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TV 사극, 사실과 허구
‘사극 시대’입니다. 일주일 내내 안방극장에 사극이 풍성합니다. 고른 연령층에서 사랑 받고 있다는 얘기일 겁니다. 사극을 보면서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궁금할 때도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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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왕실 의식 그 촘촘한 기록들
어람용 의궤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 孝章世子冊禮都監儀軌 -1725년(영조 1), 어람용 -1725년(영조 1) 3월, 효장세자를 왕세자로 책봉한 과정을 기록한 어람용 의궤. 효장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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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8)
지난 줄거리 1283년 고려 충렬왕 9년, 남녘 땅 어느 해안가 산중마을. 세상을 버리고 들어온 승려인 나, 지밀은 몽골과의 전쟁 중에 이 터에서 죽은 수천 명의 명복을 빌어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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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역사와 놀기
“1782년 노론 세력에 맞서 왕권강화를 위한 싸움을 벌이던 정조에게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진다. 공납 비리로 인해 나라 경제의 근간인 세금이 증발되기 시작한 것. 부패 관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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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왕의 형
세자나 왕의 형처럼 처신하기 어려운 자리도 없다. 의도적으로 정치에서 멀어져야 생존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형들이 존재했다. 광해군의 친형 임해군(臨海君)은 명나라에서 친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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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傾城之色" 중국이 탄복한 그녀, 천하 바람둥이 왕족을 꿰차다
관련사진 “일등 송도기생, 이리 오너라.” 이렇게 부르면 당연히 황진이가 쪼르르 달려올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황진이보다 훨씬 언니면서 중국 사신들이 조선의 경국지색이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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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다 못한 신하도 초과한 신하도 모두 벌하라”
한비자는 유형화(categorization)의 천재였다. 그는 간신, 군주에 대한 위협, 국가 보존의 원칙, 망국의 징조와 관련해 여러 유형을 제시했다. [한길사 제공] 영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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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부족한 임금 오락가락 정치 행보 망국은 필연이었다
통감 관사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다. 1906년 설치돼 1910년 총독부가 설치될 때까지 대한제국을 지배했던 기구인데 초대 통감이 이토 히로부미였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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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채색 ‘배채법’으로 역사 인물의 내면까지 담아내
무신 봉기 영수 이인좌’, 120×57.5㎝ 우승우(45·작은 사진) 화백은 힘 있는 화풍으로 한국 역사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중견작가다. 선(線)으로만 묘사하는 구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