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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명문 오케스트라 이끈다, 최초 동양인 여성 악장
지휘자 주빈 메타와 함께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뮌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이다. [사진 이지혜 제공] 강원도 평창은 2018년부터 매년 여름 외국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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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상반기 승전보의 의미
김호정 문화팀 기자 ‘요새는 누가 잘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음악계 스타는 대대로 이어져 왔다. 주로 콩쿠르를 통해서였다. 피아니스트 정명훈이 동토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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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선동정치의 역습, 올 1월 이미 중도층은 與 떠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두 정치인 사이에 논쟁이 붙었다.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교통방송의 김어준. 금태섭 전 의원이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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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엔니오 모리코네
박진석 사회에디터 스파게티 또는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서부극의 비조(鼻祖)는 ‘황야의 무법자’(1964)다. 비록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요짐보’를 베낀 무단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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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굿바이 시네마천국…귀로 기억하는 영화들의 거장 잠들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연에서 지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천국의 선율, 보편적 서정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의 거장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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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시네마천국’…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별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콘서트 지휘 중인 이탈리아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 [AP=연합뉴스] 천국의 선율, 보편적 서정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이탈리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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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망신살 뻗친 ‘애들은 가라’ K리그
마네킹 서포터즈.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성인용품 경기장 반입’ 논란으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FC와 K리그1(1부리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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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구름빵' 논란 "4000억 아닌 20억원" "계약 자체가 부당"
『구름빵』 은 2004년 6월 한솔교육의 회원제 월간지에 들어갔다가 인기를 얻어 4개월 만에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한솔수북 제공 “『구름빵』 관련 논란에 정식으로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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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무관중 음악회도 불안…대세는 ‘홈 플레잉’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단원들이 지난 20일 유튜브에 업로드한 '집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연주하기' 영상들. [유튜브 캡처] 화면 속에서 더블베이스 연주자가 선율을 연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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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음악회도 불안…대세는 '홈 플레잉'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올린 '집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연주하기' 영상 캡처. 화면 속에서 더블베이스 연주자가 선율을 연주하면 비올라, 바순이 합세한다. 화면은 계속해서 분할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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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누구나 알지만, 모든 교향곡 들어본 사람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민(77)은 모차르트가 9세에 쓴 교향곡 악보를 요즘 들여다보고 있다. 교향곡 1번이고 모차르트의 전체 작품 중 16번째 곡이다. 그는 오케스트라에서 제1바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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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작은 이름들을 위하여
이건용 작곡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누가 심었는지 아파트 단지 허름한 공간에 모란과 작약이 몇 걸음 떨어져서 자라고 있다. 두 꽃을 한때 혼동하기도 했던 나에게 좋은 기회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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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에 발레 시작한 늦깎이 발레리노의 '금의환향'…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수석무용수 안재용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의 '신데렐라' 공연 무대에 선 발레리노 안재용. ⓒAlice Blangero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의 ‘신데렐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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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떠나려던 쇼팽, 극적으로 '귀인'을 만나다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0) 파리는 바르샤바나 빈과는 완전히 달랐다. 8개월 동안 빈에서 답답하게 지냈던 쇼팽은 파리의 활기와 소란을 처음 접하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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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는 원각사 짓고, 연산군은 승려 내쫓고 기방 만들어 … 고종 땐 군악대 ‘열린 음악회’
탑골공원 팔각정 앞의 대한제국 양악대. 탑골공원에서 매주 공연을 했고, 국가의례와 외교 행사에서도 연주했다. [사진 Hans-Alexander Kneider] 사찰에서 기방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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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8.11 문화 가이드
━ 책 서재를 떠나보내며 아르헨티나 국립 도서관장이자 2018 구텐베르크 상수상자인 저자가 15년간 살던 프랑스 시골 마을을 떠나 파리의 방 한 칸짜리 아파트로 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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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연습하고 이토록 잘 한 오케스트라
짧은 연습기간에도 높은 완성도의 연주를 보여준 평창대관령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사진 MPYC] 오케스트라의 연습은 불과 네 번이었다. 공연 당일인 28일 사흘 전부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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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야유로 난장판…·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초연
━ [더,오래] 박완·전세아의 시시콜콜 클래식(6) 16~19일 국내 초연한 국립발레단의 '봄의 제전'. 스트라빈스키 음악에 맞춰 원시 제전을 형상화한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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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에 오페라 작곡한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 [더,오래] 박완·전세아의 시시콜콜 클래식(1) 팝페라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완과 콘서트를 기획하는 프로듀서 전세아는 부부다. 음악은 부부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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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3.24 문화 가이드
━ [책] 내면기행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실천은 자신의 묘비명을 직접 쓰는 것. 한문학자인 저자는 조선의 대학자, 구한말 이국의 땅에 묻힌 지식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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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새로운 출발을 위한 튜닝
민은기 서울대 교수·음악학 음악계의 새해는 언제나 신년 음악회와 함께 시작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이다. 90여 개 나라에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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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만에 부활한 청년 조선 통신사, 조상 발자취 더듬다
지난 1일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 만난 한일 대학생들이 연락처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 국립해양박물관] ‘祝 ユネスコ 記憶遺産登錄’(축 유네스코 기억유산등록). 1500명이 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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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계기 한·일 대학생 선린우호 약속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의 작은 섬 '시모카마가리'에 '축 유네스코 기억유산등록'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은지 기자 ‘祝 ユネスコ 記憶遺産登錄’(축 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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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래틀 “조성진은 피아노 시인”
라벨 협주곡으로 베를린필과 데뷔 투어 4번을 마친 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 사이먼 래틀과 함께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베를린에서 시작해 총 4번의 연주를 19일 서울에서 끝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