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가 임영웅 "'고도’가 바꿔놓은 내 인생…이제 뭘 더 바라는 건 욕심”
신울림소극장 입구에 선 연출가 임영웅. 그동안 극단 산울림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사진이 벽면에 빼곡히 붙어있다. [사진 마포문화재단] “나에게 ‘고도를 기다리며’는 운명
-
[시론] 월드와이드웹 30주년과 통제된 인터넷 세상
박상현 IT평론가·메디아티 콘텐츠 랩장 인터넷을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준 월드와이드웹(www)이 12일로 서른 살이 됐다. 하지만 축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
당신은 주인공이 아니야
━ 연극 '오슬로' 국립극단의 신작 연극 ‘오슬로’(11월 4일까지 명동예술극장)가 최근 개막했다. 르완다 대학살,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 국제사회의 정치적 문제를 재치있게
-
한국의 '워 호스' 여기서 나올까
━ 연극 새 판 짜기 나선 국립극단 '연출의 판' 2018 '연출의 판'에 참여한 연출가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인우 하수민 박해성 김지나 작가도 없다
-
소년이 부모를 죽인 까닭은
━ 연극 ‘손님들’ 가족은 행복의 통로인가, 불행의 씨앗인가-. 잊을만 하면 들려오는 존속 살해사건을 대할 때마다 드는 의문이다. 지난해 차범석희곡상과 동아연극상 작품상·
-
"부역자는 나가라" …문화계 블랙리스트 후폭풍 몸살
지난 16일 전임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 후폭풍으로 문화예술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
-
블랙리스트 논란 윤미경 예경 대표 임명 철회
윤미경 전 국립극단 사무국장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블랙리스트 실행 논란이 불거진 윤미경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 신임 대표의 임명을 철회했다. 문체부는 9일 예경 대표로 윤미경
-
[취재일기] 블랙리스트란 블랙홀
이지영 아트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 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를 최종
-
최은희 생애 마지막 인터뷰 "납치 명령한 김정일도···"
최은희씨는 소녀 같았다. 장난기가 있었다. ’옛 추억을 꺼내니 절로 신이 나요. 30대로 보이게 찍어주세요. 안되겠죠. 하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세기의 배우’ 故
-
"공고한 피라미드 구조에 갇혔었다"…들불된 '미투'에 연극인 자성
서지현 검사가 ‘미투(#Me Too) '운동의 불씨를 지폈다면 이 불씨가 거대한 들불로 번진 곳은 연극계다. 이윤택, 오태석, 이명행,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씨 등 내로라하는
-
지금 북한에선 한국 수능시험 문제지 비싸게 암거래
━ 장원재 탈북자 전문 유튜브 ‘배나TV’ 대표 300여 명의 탈북자를 방송에 출연시킨 장원재 배나TV 대표는 ’탈북자들의 얘기를 들을수록 통일이 쉽지 않은 문제라는 생각
-
"문제사업 중 10%라도 허용을…" 전 문예위원장의 하소연?
박명진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블랙리스트 실행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이 공개됐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30
-
진상조사위 “박명진 등 문체부 산하 기관장, 블랙리스트 개입 정황” 문건 공개
김준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소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
-
[엊그제 베스트셀러] 변증법적 유물론, 쉽게 쓴 철학 입문서 … 누적 100만 부 거뜬
철학에세이 표지 철학에세이 편집부 엮음, 동녘 1983년 출간 이후 80년대 사회과학 교양서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켰다. 1993년 개정판부터 저자 이름 ‘조성오’가 표기됐다.
-
국적·인종 다양성 경영 통해 성장·혁신 모멘텀 마련할 때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프리쉬의 『안도라』 1961년 『안도라』의 취리히 초연을 위해 조언하는 막스 프리쉬(가운데).막스 프리쉬(Max Frisch, 1911~91)는
-
좌절된 일제 적폐 청산, 귀로 보는 무대
올해로 2회를 맞은 ‘늘푸른연극제’는 한국 연극사에 기여해 온 원로 연극인들을 기억하는 축제다. 지난해 첫 테이프를 끊은 김정옥·오태석·하유상·천승세 네 거장에 이어 올해는 배우
-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 당신이라면 유턴했을까
[매거진M] 계엄군의 총성이 한바탕 휩쓸고 간 1980년 5월의 어느 날, 광주의 텅 빈 거리엔 주인 없는 신발들이 나뒹굴었다. 그건 ‘택시운전사’(8월 2일 개봉)를 준비하며 장
-
문체부, 예술인과 함께 진상조사위 구성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계와 함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를 출범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진상조사위 구성을 위한 TF는 이날 김미도 검
-
불통의 화신 ‘미스터 김’이 캐나다에서 사랑받는 이유
오세혁 박완규 2012년 토론토연극비평가협회 ‘최우수 캐나다연극’에 선정된 작품은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었다. 캐나다 교포 작가 인스 최가 동양인
-
[이달의 예술 - 연극] 베를린의 연극, 서울의 연극
안치운 호서대 교수·연극평론가 두산아트센터가 기획·제작하고 인문극장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우리 연극이 새롭게·달리·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연극은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수집해
-
“공공 예술이야말로 현재의 갈등 담아야죠”
김재엽 고대 그리스에서는 공공 극장이 현실 문제를 다루는 토론의 장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극장에 모여 연극도 보고 토론도 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게 권리
-
손석희 앵커, 배우 송강호에게 “사람 무안하게 만드시네요”
배우 송강호가 JTBC에 출연해 27년 전 손석희 앵커와 섞어찌개를 먹은 사연을 소개했다.[사진 연합뉴스 등] 배우 송강호가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에 출연했다. 송강호가 방
-
블랙리스트 시작점 박근형 “연극 평가는 관객이 해야”
시방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연극 연출가 박근형(54·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교수)은 블랙리스트와 동의어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이 사실상 박근형 연출의 연
-
블랙리스트 사건의 당사자 '개구리'의 박근형 연출 입 열다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부녀를 조롱한 작품 '개구리'로 정부의 눈 밖에 났던 연출가 박근형 한예종 교수. 그러나 그는 자신을 "대중적인 연출가"라고 소개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