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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⑫ 태초에 말씀이 있었나, 빅뱅이 있었나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말씀은 하느님이셨다….’(요한복음 1장1절)성서는 우주의 출발점을 ‘태초’라고 표현한다. 과학은 다르다. 천체물리학자들은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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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미술, 아는 만큼 보인다
저자: 정장진 출판사: 미메시스 가격: 1만6800원 책 표지부터 요상하다. 껍질이 반쯤 벗겨진 바나나 속에 나체의 금발 미녀가 서있다. ‘치키타(Chiquita)’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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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⑩ 예수는 어떻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
늘 물음표다. 예수는 어떻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까. 그건 역사적 사실일까, 아니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비유일까. 신약성서에서 예수가 ‘첫 이적’을 보인 마을은 ‘가나’다.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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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내겐 너무 좋은 세상
?? VIP 독자 여러분,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말하는 자명종, 시간에 맞춰 밀크 커피를 대령하는 커피 포트, 주인의 기분에 맞춰 식사를 준비하는 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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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⑤ 예수는 왜 사람을 낚으라고 했을까
동이 텄다. 갈릴리 호숫가로 갔다. ‘이토록 삭막한 땅에 어떻게 이토록 큰 호수가 있을까.’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었다. 호수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물이 차가웠다. 느껴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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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EO의 능력과 가치를 보고 투자한다”
20개가 넘는 질문을 준비해 갔지만 20일 주가 하락으로 정신없이 바쁜 알왈리드는 딱 세 가지 질문만 허용했다. 대신 그는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충실히 답변을 해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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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NBA 스타, 모형 운동화 만들어…지난해 2억5000만원 매출 올렸죠
‘피규어 아티스트’ 이찬우 작가가 서울 성산동 작업실에서 실물 운동화(머리 위)와 디자인·무늬·재질까지 똑같은 모형 운동화를 선보였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장난감을 수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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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④ 예수보다 더 강한 나만의 신은 누구?
버스는 광야를 떠나 갈릴리 지역으로 향했다. 창밖에는 척박한 풍경이 펼쳐졌다. 중간 중간 오아시스 마을도 보였다.예수도 이 길을 걸었을까. 홀로 요르단 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터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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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② 예수는 사람의 아들인가, 신의 아들인가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그는 과연 사람의 아들일까, 아니면 신의 아들일까. '첫 단추'가 궁금했다. 예수가 태어난 땅,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거기서 '예수의 뿌리'를 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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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칼럼] ‘혁신의 기업가’가 성공하는 사회를 꿈꾸다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신년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CBS)에서 흘러나온 노랫말이 가슴을 울렸다. ‘때때로 우리 모두 꿈꿔요’ ‘모든 이웃이 친구처럼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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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포켓몬과 모험할까, 기괴한 괴물들에 맞서 싸울까
생각만 해도 신나는 겨울방학이 코앞입니다. 소중 친구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계획표 문화생활 부문에 영화 관람을 빠뜨려서는 안 되겠죠. 다들 알다시피 겨울방학 극장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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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마지막 레터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먼저 업무 변동 상황부터 알려드려야 하겠습니다. 최근 인사이동으로 저는 내주부터 중앙일보 뉴스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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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대전에 아무 것도 없다고? 문화의 도시임을 입증해주마!
‘문화 예술의 거리, 얼마나 예술적이길래?’SNS에서 대전에 대한 반응은 다소 싸늘한다. ’대전은 살기 좋은 도시이다. 재해도 없고 사고도 없고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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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마음 채워주는 그 이름은 셰프
[기획] 허기진 마음 채워주는 그 이름은 셰프셰프 전성시대다. 요즘 각종 TV 프로그램을 주름잡는 스타 셰프들을 보면 훌륭한 셰프란 음식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허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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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도시에서 새로운 천년의 영감을 얻다
“영감을 어디서 받습니까?” 창작자들을 만나면 가장 궁금하고, 그래서 꼭 하게 되는 질문이다. 이를 패션 하우스 발렌티노의 듀오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엘 파올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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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도시에서 새로운 천년의 영감을 얻다
“영감을 어디서 받습니까?” 창작자들을 만나면 가장 궁금하고, 그래서 꼭 하게 되는 질문이다. 이를 패션 하우스 발렌티노의 듀오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엘 파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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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뚝심은 나의 것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년7개월, 그것은 장정이었다. 과거 정권도 그렇게 열성적이지는 않았다. 노무현 정권의 혁신 클러스터 사업엔 균형발전위원장이 돌아다녔다. 이명박 정권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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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공자를 흡수한 유럽 … “공자왈” 에 멈춘 아시아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황태연·김종록 지음 368쪽, 김영사, 1만4800원 역사를 통째로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 산업혁명의 리더는 영국이 아니라 중국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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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묵은 메추리알, 김치 글래스 … 요리는 즐거운 모험입니다
'천년 묵은 메추리알, 죽, 생강(Thousand-year-old quail egg, potage, ginger)'의 식재료와 완성 요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레스토랑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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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초월한 ‘나’가 되는 길이란 …
영국 작가 닉 혼비가 각본을 쓴 영화 ‘언 에듀케이션’(2009)에는 데이비드가 여고생 제니의 부모님께 여행 승낙을 얻어내기 위해 그녀의 부모님께 C. S. 루이스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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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공무원연금은요?”
이정재논설위원 애덤 스미스는 인간이 이기적 존재며, 이기적 유전자의 총합이 경제·사회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믿었다. 처음 반론을 제기한 건 19세기 심리학자들이다.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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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칼럼]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덮는 순결한 선율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의 포스터. 돼지로 변한 비행정 조종사 마르코와 지나. [스튜디오 지브리] ‘이웃집 토토로’를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5)의 팬이 된지 20년이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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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선생님도 '김치녀'인가요?" 초등 남학생까지 여성 조롱
옛날 이야기 하나. 하느님인 환인의 아들 환웅과 동굴에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다 여성이 된 곰 웅녀가 결혼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단군 왕검이다. 옛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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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뇌 연구가 창조경제의 핵심이다
서유헌한국뇌연구원장서울의대 교수 미래 과학 연구는 우주 연구, 즉 외계의 우주 연구와 소우주인 뇌 연구가 가장 중요한 첨단 연구가 되리라 예견하고 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